'잘 지내?'란 질문에 답하는 것도 망설이는 당신에게… '나에겐 너무 어려운 스몰토크' 外 [주말의 책]

김하나 기자, 한정연 기자, 이민우 문학전문기자 2025. 8. 8. 20: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요즘 날씨가 덥죠?" 아침마다 들려오는 형식적인 인사에 한마디 대답하는 게 세상에서 가장 힘든 일이라고 저자는 고백한다.

당장 대화를 중단하고 도망치고 싶은데도 억지로 상대에게 미소를 보이고, 잘 지내냐는 말에 긍정하는 게 자만처럼 느껴져 감정을 숨기는 등, 평범한 사람들과 어울리기 위해 가면을 써야 했던 저자의 에피소드는 공감을 자아낸다.

저자는 이야기가 너무 비관적으로 흐르지 않도록 풍자적인 영국식 유머로 풀어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주말에 볼 만한 신간
가면을 써야했던 저자의 일화
우주 속 사랑하는 이와 재회
다양한 모습의 늙음을 발견
고전이 오랫동안 읽힐 수 있게

「나에겐 너무 어려운 스몰토크」
피트 웜비 지음|윌북 펴냄

"요즘 날씨가 덥죠?" 아침마다 들려오는 형식적인 인사에 한마디 대답하는 게 세상에서 가장 힘든 일이라고 저자는 고백한다. 당장 대화를 중단하고 도망치고 싶은데도 억지로 상대에게 미소를 보이고, 잘 지내냐는 말에 긍정하는 게 자만처럼 느껴져 감정을 숨기는 등, 평범한 사람들과 어울리기 위해 가면을 써야 했던 저자의 에피소드는 공감을 자아낸다. 저자는 이야기가 너무 비관적으로 흐르지 않도록 풍자적인 영국식 유머로 풀어냈다.

「다른 우주에서 우리 만나더라도」
마크 구겐하임 지음 | 이나경 옮김 | 문학수첩 펴냄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한 입자물리학자 주인공은 무한에 가까운 다중우주 속에서 사랑하는 사람이 살아있는 우주를 찾기 위해 온갖 위험을 무릅쓴다. 작가 및 프로듀서로 '스타워즈' '스타트렉' 등의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아카디아의 전설'로 2017년 에미상을 수상한 마크 구겐하임이 쓴 평행우주SF다. 무한에 가까워서 기회보다는 오히려 절망처럼 느껴지는 이 우주 속에서 주인공은 사랑하는 사람과 재회할 수 있을까.

「노년을 읽습니다」
서민선 지음 | 헤르츠나인 펴냄

시어머니와의 교감을 통해 노년을 향한 관심을 키운 작가는 노년을 다룬 36편의 책 속에서 다양한 모습의 '늙음'을 발견했다. 책 속에 담긴 혜안과 지혜로 작가는 '나이 듦'을 향한 두려움과 불안을 내려놓는다. 중년에서 노년으로 접어들 때, 노화, 중병, 치매, 돌봄, 연명치료, 일자리, 경제문제처럼 우리가 걱정하고 고민하는 모든 것들. 당사자 혼자서만 감당할 수 없는 이 문제를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국화와 칼」
루스 베네딕트 지음|느낌이있는책 펴냄

한 손에 국화를, 다른 한 손에 칼을 쥐고 있는 나라. 「국화와 칼」이라는 제목은, 평화와 공격성, 온화함과 위계질서, 순응과 저항이 한 사회 안에 공존하는 일본의 이중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이번 「국화와 칼」은 '느낌이있는책'이 선보이는 '오랫동안' 시리즈의 첫 작품이다. 단순한 고전의 재출간이 아닌, 지금 이 시대의 언어로 고전을 다시 호흡하려는 시도다. 오랫동안 읽혀온 고전이, 앞으로도 오랫동안 읽힐 수 있도록.

김하나 더스쿠프 기자
nayaa1@thescoop.co.kr

한정연 더스쿠프 기자
jeongyeon.han@thescoop.co.kr

이민우 문학전문기자 | 더스쿠프
문학플랫폼 뉴스페이퍼 대표
lmw@news-paper.co.kr

Copyright © 더스쿠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