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우산 안 들어주네" 비매너 논란…NYT는 '이렇게'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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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타임스(NYT)가 '손흥민 우산 매너논란'에 대해 한국의 젠더(성별) 갈등이 드러난 사건이라고 보도했다.
NYT는 8일(현지시간) '이 축구 스타가 여성 인터뷰어에게 우산을 들어줘야 했을까?(Should This Soccer Star Have Held an Umbrella for a Female Interviewer?)'란 제목의 기사를 통해 손흥민의 우산 매너 논란에 대해 다뤘다.
온라인에서 "손흥민이 우산을 들어줬어야 한다"며 비매너 논란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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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타임스(NYT)가 '손흥민 우산 매너논란'에 대해 한국의 젠더(성별) 갈등이 드러난 사건이라고 보도했다.
NYT는 8일(현지시간) '이 축구 스타가 여성 인터뷰어에게 우산을 들어줘야 했을까?(Should This Soccer Star Have Held an Umbrella for a Female Interviewer?)'란 제목의 기사를 통해 손흥민의 우산 매너 논란에 대해 다뤘다. 이 논란은 손흥민의 미국프로축구 로스앤젤레스FC(LAFC)로 이적을 앞두고 관심을 끌었다. 손흥민은 영국 프로축구리그 토트넘에서 10년 간 활약하다 최근 미국으로 이적했다.
논란이 시작 된 건 지난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과 뉴캐슬의 친선경기 직후 촬영된 인터뷰 사진부터다. 사진 속에서 여성 아이돌그룹 에이핑크 소속 오하영이 일일 리포터로 손흥민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당시 비가 내리고 있었는데 손흥민이 우산을 들지 않고, 오하영이 우산을 들고 있었던 것. 온라인에서 "손흥민이 우산을 들어줬어야 한다"며 비매너 논란이 제기됐다.
특히 같은 상황에서 토트넘 동료 벤 데이비스가 오하영을 위해 우산을 들어주는 장면이 찍혔고, 손흥민과 '비교 대상'으로 떠오르며 논란이 더 확산됐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를 두고 "서구 남성은 여성에 대한 배려가 몸에 배어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손흥민이 다른 손에 음성 장비를 들고 있다는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단락됐다.
NYT는 이 같은 논란에 대해 한국 젊은이들의 젠더 갈등을 나타내는 사례라고 해석했다. 기사에선 "많은 한국인들은 사진에 한국의 성차별에 대한 자신의 원초적인 감정을 투영했다"며 "이 문제는 특히 젊은 세대 사이에서 선거부터 출산율과 연애 기준에 이르기까지 모든 면에서 드러나는 민감한 문제"라고 설명했다.
기사엔 이 같은 NYT의 해석을 뒷받침하는 전문가 인터뷰가 실렸다. 고민희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사진 한 장이 이런 논란을 촉발한다는 건 젊은 세대의 젠더 갈등이 그만큼 심화됐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이수현 영국 킹스칼리지런던 교수는 "유명인이라면 사소한 행동도 주목받을 수 있지만 한 장의 사진으로 성평등 의식을 단정 짓는 것은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이재윤 기자 mt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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