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먹다 벌떡, 발가락 특훈"…'육상 새 역사' 조엘진의 꿈
[앵커]
"이 선수라면 5년 뒤에 100m 9초대, 가능할 거 같습니다." 100m 한국기록 보유자 김국영이 점 찍은 선수죠. 얼마 전 유니버시아드 사상 처음으로 육상 4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딴 나마디 조엘진 선수입니다.
100m 9초대와 올림픽의 꿈을 꾸고 있는 나마디 조엘진을 홍지용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출발 총성이 울리자마자 성큼성큼 치고 나갑니다.
경쟁자들을 멀리 제치고, 두 팔을 벌리며 결승선을 넘습니다.
100m 10초30.
나마디 조엘진이 한국에서 가장 빠른 '고등학생'으로 떠오른 순간입니다.
한때 아역배우로 활동해서, 또 나이지리아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를 두어서, 관심을 받았던 조엘진은 이제 육상 선수로 이름을 알리고 있습니다.
[나마디 조엘진/육상 국가대표 : 50m에서 100m까지가 저의 큰… {뒷심이 강하다?} 네!]
최대속력으로 오래 버티는 능력은 400m 계주에서 더욱 빛났습니다.
2번 주자를 맡아 직선 구간을 공격적으로 치고 나가며 형들과 함께 사상 첫 유니버시아드 계주 금메달을 합작했습니다.
[나마디 조엘진/육상 국가대표 : 숙소 안에서도 막 (바통을) 받고 하기도 하고, 밥 먹을 때도 갑자기 벌떡 일어나서 바통으로 할 때도 있고 아니면 없을 때는 물통으로라도…]
찰나의 순간과 맞서는 노력들이 쌓여 2년 동안 100m 기록을 0.65초나 줄였습니다.
[나마디 조엘진/육상 국가대표 : 0.01초는 운명인 것 같습니다. 그 0.01초 사이에서 메달 색깔이 바뀌기도 하고…]
스타트가 늦다는 약점을 메우기 위해, 발가락 훈련 하나하나까지도 게을리하지 않았습니다.
[나마디 조엘진/육상 국가대표 : 수건을 바닥에 깔고 오므린다고 해야할까요? 이렇게 당기는 훈련이 있어요. TV보면서도 하고.]
올림픽 출전을 꿈꾸는 달리기 인생에서도 뒷심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합니다.
[나마디 조엘진/육상 국가대표 : (100m에서) 30m 정도 온 거라고 생각해요. (올림픽 출전이) 불가능하다는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일본이나 중국도 해냈고.]
[화면출처 STN]
[PD 정보성 VJ 함동규 영상편집 유형도 영상자막 장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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