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없고 데이터도 부족하고…자율주행 전쟁서 밀리는 한국

2025. 8. 8.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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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중국 기업 바이두는 올해 안에 자율 주행 택시를 1천 대까지 늘리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가장 많은 자율 주행 차량을 운행 중인 기업도 단 50여 대에 불과한데요. 이재명 정부에서 자율주행 조기 상용화 목표를 설정한 가운데 자율주행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과제는 무엇인지, 민지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국내 스타트업이 개발한 자율주행 버스입니다.

승객 숫자가 많지 않은 새벽 시간 도로나, 시골길을 달리며 시민들의 발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광자 / 경기 안양시 - "아침 출퇴근할 때 잠깐 이용하는데요. 너무 편해서 좋았던 거 같아요."

이 업체가 개발한 운전석 없는 '레벨4' 단계의 자율주행 버스는 이달 말 첫 운행을 앞두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에서 자율주행 기술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지만, 글로벌 업체들과 격차는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발표된 글로벌 기술 순위에서, 국내 기업은 상위 10위 안에 한 곳도 없었습니다.

▶ 인터뷰 : 한지형 / 자율주행기술 기업 대표 - "구글 웨이모라는 기업들은 일주일에 1천억 원 정도 하는 예산을 집행하고요. 7년간 820억 원을 받은 저희 기업과 경쟁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거죠."

미국의 웨이모는 막대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1억 6천 만km가 넘는 누적 주행 거리를 확보한 반면, 국내 기업은 0.4%에 불과한 62만km가 최대입니다.

▶ 인터뷰(☎) : 김필수 /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 "3~4년의 (기술) 격차를 갖고 있다고 보시면 돼요. 빅데이터는 많은 차종을 가지고 실제로 길거리를 다녀야지 얻을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현대차는 오는 2027년 말까지 레벨3의 전단계인 고도화된 레벨2 수준의 자율주행 상용화 계획을 밝히고 있습니다.

자율주행 조기 상용화를 위해 정책과 지원체계 마련에 나서겠다는 이재명 정부.

전문가들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이 될 자율주행 기술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과감한 투자와 전략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MBN뉴스 민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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