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천적 vs LG 킬러…'8월의 KS' 에이스 동반 출격
[앵커]
지금 잠실에선 단 한 게임 차로 1위 자리를 놓고 선두 LG와 한화가 맞붙었습니다. 각 팀의 선발투수는 서로에게 강했던 에이스 임찬규와 류현진입니다. 이 정도면 '8월의 한국시리즈'라고 불러도 될 것 같죠.
이예원 기자입니다.
[기자]
좀처럼 섭씨 30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 더운 날씨에도 야구장으로 향하는 팬들의 줄은 끝이 없습니다.
1위 LG와 2위 한화는 단 한 경기 차.
[박예은·이한슬/LG 팬·한화 팬 : 1, 2위 싸움인 만큼 주변에서 '코시(한국시리즈) 미리 보기'라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아무쪼록 잘했으면 좋겠습니다, 두 팀 다.}]
선두 다툼의 분수령이 될 3연전 첫 경기는 류현진과 임찬규의 첫 맞대결입니다.
[조성찬·이권석/한화 팬 : 영원한 한화의 1선발 류현진 파이팅입니다.]
[이하준·이요셉·이조이/LG 팬 : 하나, 둘, 셋! 임찬규 선수 파이팅!]
시속 160km 강속구의 시대지만, 두 선수는 덜 빨라도 노련한 투구로 상대 타자들을 요리해왔습니다.
한화 류현진은 올시즌 LG전 두 경기에 나서 13이닝 2실점, 삼진은 11개를 잡았습니다.
절묘한 체인지업과 커터에 LG 타자들은 좀처럼 타이밍을 잡지 못했습니다.
140km대 직구는 스트라이크존 구석구석을 찌르며 타자들을 얼어붙게 했습니다.
류현진은 데뷔 후 LG전 통산 24승 9패로 전통의 'LG 킬러'로 불립니다.
이에 맞서는 임찬규도 만만치 않습니다.
올 시즌 한화전에 세 번 등판해 2승을 올렸는데, 데뷔 15년 만에 첫 완봉승도 한화 타선을 상대로 써냈습니다.
시속 140km 안팎의 직구는 모서리를 찔렀고, 120km대 체인지업엔 한화 타자들의 방망이가 헛돌았습니다.
3회까진 두 투수 모두 무실점으로 막았습니다.
임찬규는 1회 한화 유니폼을 입은 손아섭을 뜬공으로 잡은 뒤, 3회엔 삼진 처리했습니다.
류현진 역시 2회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으며 LG 타선을 묶었습니다.
[영상취재 이현일 영상편집 임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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