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특검, 명백한 납치·가혹행위” 주장하자, 특검 “체포 없이 기소도 검토” [세상&]

이영기 2025. 8. 8.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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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 방향을 놓고 다양한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특검의 체포 영장 집행 과정의 물리력 사용에 대해 "진술을 강요하기 위한 폭력이며, 사실상 수사기관의 가혹행위에 해당한다"며 "향후 형사고발 및 헌법소원 등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해 책임을 묻고 바로잡을 것임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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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장 재청구, 기소 등 다양하게 고려
체포 영장 집행 과정서 물리력 사용
尹 측 “가혹 행위” vs 특검 “동의안해”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지난 7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체포에 실패한 뒤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나서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영기 기자]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 방향을 놓고 다양한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7일 만료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 재청구뿐 아니라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그러면서 소환 조사는 특검의 ‘원칙적 입장’이라고 재확인했다.

문홍주 특검보는 8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 웨스트(WEST)에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은 필요하면 다시 신청해야 할 문제”라며 “청구를 놓고 여러 가지 논점이 나와서 두루 살펴보면서 다시 할 건지는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 특검보는 ‘체포 영장 재청구 없이 바로 구속 기소도 고려 중이냐’는 질문에 “여러 가지 방안 중 하나”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문 특검보는 “소환해서 조사해야 한다는 원칙적 입장이 있다”며 “여러 사정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 측과 대립각도 세웠다.

앞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특검의 체포 영장 집행 과정의 물리력 사용에 대해 “진술을 강요하기 위한 폭력이며, 사실상 수사기관의 가혹행위에 해당한다”며 “향후 형사고발 및 헌법소원 등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해 책임을 묻고 바로잡을 것임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이에 문 특검보는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변호인 측의 고발 여부는 나중에 지켜보고 그런 일 발생하면 그때 대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윤 전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은 “‘윤 전 대통령에게 출정소장에게 가면 변호인들을 만나게 해주겠다’고 거짓말을 하고 중간에 차에 억지로 태우려고 한 것은 명백히 납치”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서도 문 특검보는 “그 입장과는 사정이 좀 다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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