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난 이정후, PS 진출 희망 선봉장”···8월 OPS 1.250 주목, 야스트렘스키와 우정도 조명

이정후(27)가 8월 들어 샌프란시스코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타순은 7번이지만 타격감을 회복해 알토란 장타를 터뜨리며 팀 타선의 키플레이어로 주목받는다. 절친 동료 마이크 야스트렘스키를 트레이드로 떠나 보낸 뒷얘기까지 소개될 정도로 이정후가 다시 한번 메이저리그(MLB)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소식 전문 매체 ‘어라운드 더 포그혼’은 8일 “자이언츠는 침체에서 벗어나는 중견수로부터 큰 도움을 얻고 있다”면서 “힘겨운 2개월을 보낸 후, 이 스타 중견수는 다시 기량을 되찾았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시즌 초 샌프란시스코가 좋은 성적을 거둘 때, 이정후는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했다. 하지만 그가 주춤하자 팀도 함께 주춤했다. 이제 이정후는 5월과 6월의 긴 부진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정후가 긴 침체에서 벗어나 7월부터 타격 상승세로 돌아선 것에 주목했다.

이 매체는 “이정후는 7월에 0.733의 OPS를 기록했고, 8월에는 OPS가 1.250에 달한다. 8월에는 현재 20타석에서 2루타 4개와 3루타 1개를 기록했다”며 장타율이 살아난 것에 초점을 맞췄다. 이정후는 지난달 7번 타순으로 나선 이후 타격 페이스가 올라가고 있다. 7번으로 출전한 52타석에서 타율 0.346, 출루율 0.404, 장타율 0.519, OPS 0.923을 기록하고 있다. 하위 타순에서 마음의 부담을 덜고 콘택트에 집중하면서 타격 페이스를 찾아가는 중이다.
이 매체는 “이정후가 마지막까지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면 자이언츠의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이 계속 될 수 있다”고 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달 말 하락세로 5할 승률이 무너지자 마무리 카밀로 도발과 셋업맨 타일러 로저스, 외야수 마이크 야스트렘스키를 잇달아 트레이드하며 사실상 가을잔치 포기 행보를 보였다.
그러다 8월 들어 이정후의 방망이를 앞세워 타선이 살아나면서 최근 6경기 4승2패를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0일부터 약체 워싱턴과 3연전 이후 지구 라이벌 샌디에이고와 3연전을 치른다. 이어 탬파베이 3연전 이후 다시 샌디에이고와 4연전을 벌인다.
8월말까지 이어지는 이 시리즈에서 최근 페이스를 이어가면 다시 가을잔치 희망을 되찾을 수 있다. 지난 달부터 살아나기 시작한 이정후가 그 선봉에 나설 것으로 기대했다.

이정후는 또 야스트렘스키의 트레이드 이후 후일담으로도 MLB에 주목을 받았다. 이정후는 7일 MLB닷컴과 인터뷰에서 “저녁을 먹기 전에 그 소식을 들었다”며 “거짓말 하지 않고 정말 눈물이 났다. 야스트렘스키는 정말 좋은 친구였다. 서로 문자도 자주 주고받았고, 긴 메시지도 많이 보냈다”고 말했다. 야스트렘스키는 지난해 이정후가 입단하면서 한국어를 배워 직접 소통하는 등 누구보다 빠르게 우정을 쌓아 이정후의 ‘베프’가 됐다. 이런 친구가 떠나게 되자 이정후는 큰 아쉬움을 나타냈고, MLB닷컴도 이들의 우정에 주목했다.
샌프란시스코 소식을 전하는 헤비닷컴은 “이정후는 경기장 밖에서는 가까운 친구를 잃은 슬픔에 잠겨 있을지 몰라도, 경기장에서의 그의 성적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면서 야스트렘스키가 떠난 이후 6경기에서 타율 0.417, 2루타 5개, 3루타 1개를 터뜨린 활약을 조명하기도 했다.
5·6월 극심한 부진 이후 마음을 비우고 나서자 이정후의 방망이가 다시 달아오르고 있다. 이제 이 흐름을 이어 팀의 가을잔치 희망을 향해 다시 힘을 낼 때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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