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4년 전 '조국 공개 사과'까지 했는데…여당 내 "조국은 희생자"
【 앵커멘트 】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021년, 대선을 앞두고 조국 전 대표 자녀 입시 비리 문제가 공정성을 훼손했다며 사과한 바 있습니다. 민주당에서는 '검찰의 희생양'이라는 목소리와 함께 또다시 공정성 논란이 불거질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정태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2021년, 이재명 대통령은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자녀 입시 비리 문제는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이라고 사과했습니다.
당시 사과의 키워드는 공정이었습니다.
▶ 이재명 /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난 2021년 12월 2일) - "(조국 사태) 공정성이 문제가 되고 있는 시대 상황에서 국민들께 공정성에 대한 기대를 훼손하고 또 실망시켜 드리고 아프게 한 점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입니다."
▶ 이재명 /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난 2021년 12월 6일) - "공정한 사회를 부르짖어왔으니까, 소위 말하는 내로남불적 이런 태도에 대해서 제가 이자리에서도 또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4년이 지나 사면이 기정사실화되면서 민주당의 속내는 복잡해졌습니다.
조 전 대표를 옹호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지만,
▶ 민형배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정치적으로 기획된 정치 검찰의 그런 난동이었기 때문에 경중의 문제하고 상관없이 (조국 전 대표가) 희생자였던 건 틀림없거든요."
정치적 부담을 안게 됐다는 걱정도 나옵니다.
한 민주당 의원은 "대권 주자로 평가받는 조 전 대표를 사면하면 공정성 이슈가 따라올 수밖에 없어 정치적으로 큰 부담이 될 것"이라 우려했습니다.
당 지도부는 공개 언급은 최대한 삼가고 있습니다.
사면을 둘러싼 말이 많아질수록 공정성 시비로 논란이 옮겨불을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 정태진 / 기자 - "조국 전 대표 사면이 가시화되면서 이재명 대통령 사과로 일단락되는 듯 했던 이른바 '조국 논란'이 다시 불거지는 것은 아닌지 민주당내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태진입니다. [jtj@mbn.co.kr]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그래픽 : 이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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