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건희, 계좌 잔고 1원 단위까지 언급하며 "여기 적힌 거 보니까.."
'김건희 엑셀파일' 적힌 내용과 정확하게 일치
일당과 '자료 공유' 정황…시세조종 인지 가능성↑
[앵커]
'김건희 엑셀파일'은 계좌 관리인, 이종호 씨가 보관해 왔습니다. 김 여사는 계좌만 맡겼다며 모르쇠로 일관해 왔습니다. 그런데, 증권사 직원과의 통화 육성에는 '김건희 엑셀파일'에 적힌 계좌 잔고를 그대로 말하는 내용도 담겨 있습니다. 심지어 1원 단위까지 정확히 읊었습니다. 주가조작 일당과 핵심 자료를 공유한 것으로 의심됩니다.
이어서 연지환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이종호 씨는 김건희 여사의 '계좌 관리인'으로 불렸습니다.
이씨가 대표로 있던 블랙펄인베스트는 주가조작의 컨트롤타워로 지목됐습니다.
실제 블랙펄에선 김 여사의 계좌 내역과 잔고 등이 담긴 '김건희 엑셀파일'이 발견됐습니다.
김 여사는 시세조종을 모르고 계좌를 맡겼을 뿐이라며 주가조작 일당과 철저히 선을 긋고 있습니다.
하지만, 증권사 직원과의 통화 육성엔 이와 다른 정황들이 담겼습니다.
2011년 1월 13일 김 여사는 증권사 직원에게 "무슨 블록딜을 할 때 12%씩 뗀다"며 수수료를 언급합니다.
또 "잔고가 14억 7천2백279,905원"이라고 말합니다.
특히, 무엇인가를 보고 있는 듯 "여기 적혀 있는 걸 보니까"라고도 덧붙입니다.
블록딜은 매도자가 매수자를 미리 정해 놓은 뒤 장이 마감되면 시간 외로 일괄 거래하는 제도입니다.
그런데 김 여사가 말한 블록딜 수수료 12%와 계좌 잔고 액수 등은 블랙펄이 관리하던 '김건희 엑셀파일'과 숫자와 정확하게 일치합니다.
14억여원의 금액인데도 1원 단위까지 똑같이 말했습니다.
'적혀 있는 것을 보니까'란 말은 김 여사가 블랙펄로부터 받은 엑셀파일을 보면서 증권사와 통화한 것으로 의심되는 대목입니다.
특검은 주가조작 일당과의 긴밀한 자료 공유 정황으로 보고 김 여사가 시세조종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최무룡 영상편집 지윤정 영상디자인 신하림]
◆ 관련 기사
[단독] "6대4 나누면 저쪽에 2억7천만원"…'김건희-증권사' 통화 육성 확인
→ 기사 바로가기 : https://news.jtbc.co.kr/article/NB12258087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윤석열 측 "65세 노인, 젊은이 10여 명이 팔다리 붙잡고 들어" 계엄 땐 의원 끌어내라더니…
- [비하인드 뉴스] 김문수 "계엄 해서 누가 죽었나?"…폭탄 발언에 당도 ‘화들짝’
- [단독] 권성동 보좌진의 실수 "의원님이 윤 본부장과 통화 원하십니다" / 풀버전
- 양심 없는 회식…부산 술집서 28만원어치 ‘먹튀’한 단체 손님
- 갑자기 밧줄 ‘뚝’ 혼비백산…중국 흔들다리 붕괴 참변 [소셜픽]
- 민주당, ‘통일교 정치자금 수수 의혹’ 권성동 징계안 제출
- 법카 수사에…이진숙 “정치 수사, 인간 괴롭혀도 굴종은 없어”
- 정청래가 밝힌 악수 안한 이유... “노상원 수첩과 타협할 수 있느냐, 악수할 수 있느냐”
- [단독] 김건희 "6대4 배분해 2억7천만원 줘야" 말한 날, 자기앞수표 똑같은 액수 인출
- "정계 은퇴 정중히 요청드린다"..조경태 "김문수, 상황 인식에 심각한 문제" [현장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