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직 잃은 테어 슈테겐, 리더십 논란 속 바르사 라커룸 재편 가능성?

이규원 기자 2025. 8. 8.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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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바르셀로나가 팀의 상징적인 수문장이자 주장인 마르크-안드레 테어 슈테겐(33)의 주장직을 임시 박탈했다.

바르셀로나 구단은 7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성명을 통해 "테어 슈테겐을 대상으로 한 징계 절차에 따라, 문제가 최종적으로 해결될 때까지 주장직을 임시로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테어 슈테겐에게 의료 정보 공유 및 장기 부상자 인정에 필요한 서명을 요구했으나, 선수가 이를 거부하면서 갈등의 골이 깊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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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 이상 결장해야 장기 부상 인정…슈테겐의 의료 정보 거부
카니사레스 “갈등 만든 주장은 말이 안 돼” 비판, 바르샤 리더십 재편?

(MHN 나웅석 인턴기자) FC 바르셀로나가 팀의 상징적인 수문장이자 주장인 마르크-안드레 테어 슈테겐(33)의 주장직을 임시 박탈했다. 

구단의 선수 등록 문제와 얽힌 선수의 부상 기간 및 의료 정보 제출을 둘러싼 갈등이 결국 파국으로 치닫는 모양새다. 심지어 외부에서는 그의 리더십에 대한 비판까지 나오며 사태가 악화되고 있다.

바르셀로나 구단은 7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성명을 통해 "테어 슈테겐을 대상으로 한 징계 절차에 따라, 문제가 최종적으로 해결될 때까지 주장직을 임시로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주장 역할은 부주장인 로날드 아라우호가 맡게 된다.

'선수 등록'이 부른 균열, 4개월 부상 규정이 뭐길래

양측의 갈등은 테어 슈테겐의 부상에서 시작됐다. 지난 7월 말 등 수술을 받은 테어 슈테겐은 최근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약 3개월간 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바르셀로나가 재정 문제 해결을 위해 그의 '장기 부상' 판정을 원했다는 점이다. 스페인 라리가 규정에 따르면, 선수가 최소 4개월 이상 결장해야 장기 부상으로 인정돼 급여 총액에서 여유를 확보, 신규 선수를 등록할 수 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테어 슈테겐에게 의료 정보 공유 및 장기 부상자 인정에 필요한 서명을 요구했으나, 선수가 이를 거부하면서 갈등의 골이 깊어졌다. 이는 바르셀로나가 골키퍼 호안 가르시아,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 등 새로 영입한 선수들을 등록하는 데 차질을 빚게 만드는 요인이다.

"이기적 태도"...라이벌 레전드의 따끔한 일침

이러한 상황에 대해 비야레알과 레알 마드리드 출신의 전 골키퍼 산티아고 카니사레스는 "주장은 갈등을 해결해야 하는데, 만약 당신이 갈등을 만든다면 주장직을 맡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이어 "테어 슈테겐은 경기에 뛰지 못할 때마다 실망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많은 독일 선수들이 그런 행동을 보인다. 그들은 주전이어야만 한다"며 테어 슈테겐의 이기적인 태도를 지적했다.

10년 동행의 끝?...흔들리는 바르셀로나 리더십

2014년 입단 후 10년 넘게 팀의 골문을 지키며 6차례나 리그 우승을 함께한 레전드와의 갈등은 한지 플릭 신임 감독 체제에서 통합을 도모해야 할 팀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번 사태로 바르셀로나가 아라우호나 가비, 프렝키 더용과 같은 젊은 선수들에게 리더십의 무게를 넘기며 라커룸 위계질서를 재편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사진 = 테어 슈테겐 SNS, FC 바르셀로나 SNS, 산티아고 카니사레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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