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구글 고정밀 지도 반출 또 연기… "60일 추가 유예"

김성아 기자 2025. 8. 8. 18: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구글의 고정밀 지도 데이터 국외 반출 요청에 대한 결정을 다시 한 번 연기했다.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8일 "국외반출협의체 회의 결과 구글이 신청한 고정밀 국가기본도에 대한 국외 반출 결정을 한 번 더 유보하고 처리 기간을 60일 추가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처리기간 연장은 구글이 고정밀 지도 반출과 관련해 안보 우려 해소를 위한 방안을 추가로 검토하겠다며 정부에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회 반출 협의체, 처리 기한 60일 연장
정부가 구글의 고정밀 지도 데이터 국외 반출 요청에 대한 결정을 다시 한 번 연기했다.사진은 구글 맵스 앱 로고. /사진=구글 제공
정부가 구글의 고정밀 지도 데이터 국외 반출 요청에 대한 결정을 다시 한 번 연기했다. 3개월 전에도 국가안보 관련 추가 논의 필요성을 이유로 처리 시한을 한 차례 연장한 바 있다.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8일 "국외반출협의체 회의 결과 구글이 신청한 고정밀 국가기본도에 대한 국외 반출 결정을 한 번 더 유보하고 처리 기간을 60일 추가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5월 회의에서 "국가안보와 관련해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며 반출 여부 결정을 미뤘다. 이에 오는 11일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두 달 뒤로 다시 미룬 것이다.

구글은 올해 2월 1:5000 축척의 국가기본도에 대한 반출을 요청했다. 이는 2011년과 2016년에 이어 세 번째 요청이다. 1:5000 축척은 50m 거리를 지도상 1cm로 표현할 수 있어 건물·도로·지형 등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현재 구글이 제공하는 지도는 1:2만5000 축척으로 정밀도가 상대적으로 낮다.

이번 처리기간 연장은 구글이 고정밀 지도 반출과 관련해 안보 우려 해소를 위한 방안을 추가로 검토하겠다며 정부에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고정밀 지도 데이터 반출 문제는 한미 정상회담의 의제로 거론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정부가 외교적 흐름을 고려해 판단을 유보한 것이란 분석도 제기된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지난 3월 "한국은 위치기반 데이터의 해외 이전을 제한하는 유일한 주요 시장"이라며 고정밀 지도 데이터를 '무역장벽' 요소로 지목한 바 있다.

국토부는 향후 구글의 회신 내용을 협의체 관계 부처와 함께 충분히 검토한 뒤 국외 반출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김성아 기자 tjddk99@mt.co.kr

Copyright © 동행미디어 시대 & sidae.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