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잦은 인터넷 제한에 '문자메시지' 이용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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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시대에 '구식 소통 수단'으로 전락한 문자메시지(SMS)가 최근 러시아에서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고 8일(현지시간) 러시아 일간 이즈베스티야가 보도했다.
SMS 트래픽은 스마트폰 보급이 확산한 2010년 이후 왓츠앱, 텔레그램 등 메신저 서비스에 밀려 꾸준히 감소했지만 최근 다시 증가했다는 것이다.
한 통신사 관계자는 인터넷 제한 빈도와 관계없이 결제 인증 등 기업과 고객이 문자로 소통하는 서비스 자체가 증가한 것도 SMS 트래픽이 증가한 이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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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소치에서 휴대전화 보는 남성 [타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8/yonhap/20250808181326391zote.jpg)
(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스마트폰 시대에 '구식 소통 수단'으로 전락한 문자메시지(SMS)가 최근 러시아에서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고 8일(현지시간) 러시아 일간 이즈베스티야가 보도했다.
SMS 트래픽은 스마트폰 보급이 확산한 2010년 이후 왓츠앱, 텔레그램 등 메신저 서비스에 밀려 꾸준히 감소했지만 최근 다시 증가했다는 것이다.
한 러시아 이동통신업계 관계자는 이 신문에 "올해 6∼7월 SMS 발신량이 연초 대비 12∼15% 증가했다"며 여기에는 기업이 보내는 인증 코드, 결제·배송 정보는 물론 개인 간 문자 대화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이동통신사 메가폰은 올해 상반기 SMS 발신량이 평균 15% 늘었다고 전했다.
모바일리서치그룹 분석가 엘리다르 무르타진은 2013년 이후 처음으로 SMS 트래픽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모바일 인터넷이 더 자주 차단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러시아에서는 드론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모바일 인터넷을 차단하는 경우가 많다. 전승절 등 주요 행사가 있을 때 러시아 당국은 보안을 위해 인터넷 접속을 제한할 수 있다고 미리 공지하기도 한다.
무르타진은 은행 등 기업이 푸시 알림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인스턴트 메시지보다 SMS를 더 자주 이용한다고 설명했다. 일반 시민들도 인터넷이 차단됐을 때는 지인과 소통하기 위해 SMS를 사용해야 한다.
한 통신사 관계자는 인터넷 제한 빈도와 관계없이 결제 인증 등 기업과 고객이 문자로 소통하는 서비스 자체가 증가한 것도 SMS 트래픽이 증가한 이유라고 말했다.
TMT 컨설팅의 콘스탄틴 안킬로프 대표는 "모바일 인터넷 차단이 잦아지면서 SMS와 공공장소 와이파이처럼 '반쯤 잊힌' 기술 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기술은 은행, 웹사이트, 정부 포털 등에서 로그인, 비밀번호 수신 등에 매우 중요하고 계속 발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킬로프 대표는 개인 간 SMS 대화는 거의 사라져 지난 10년간 트래픽이 8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면서도 "올해는 이런 메시지가 처음으로 다시 주목받은 해가 됐다"고 평가했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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