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출시 일주일 전 '헬로키티 가방' 풀렸다…사측 "단순 날짜 착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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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패션부문(이하 삼성물산)이 한 수입 브랜드와의 계약 상 판매일을 어기고 선(先)판매를 진행한 것이 확인됐다.
한국 시간으로는 8일 오전 5시부터 판매가 예정됐으며, 국내 판매는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편집숍 브랜드 비이커(BEAKER)와 중소업체 A사가 본사와 계약을 맺고 진행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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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삼성물산·중소업체 등 2곳서 판매 예정
SSF샵 비이커 브랜드관에는 해당 제품 1일부터 올라와
삼성물산 측 “담당자 착오로 일찍 판매…인지 후 본사에 내용 전달”

[스포츠한국 홍여정 기자] 삼성물산 패션부문(이하 삼성물산)이 한 수입 브랜드와의 계약 상 판매일을 어기고 선(先)판매를 진행한 것이 확인됐다. 삼성물산 측은 담당자의 단순 착오로 판매가 진행됐다는 입장이지만 업계는 의아하다는 반응이다. 브랜드와의 신뢰가 1순위인 업계에서 계약일을 파기하면서까지 선판매를 진행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것이다. 특히 국제적인 협업을 진행하면서 계약을 어겼다는 점은 국가적 신뢰마저 깎아내렸다는 비판도 나온다.
또한 단순 착오로 판매된 기간이 5일이나 된다는 점도 문제다. 물량이 풀리며 제품 구매가 이뤄져 매출이 발생했음에도 이를 수일간 모르고 있었다는 것은 운영 부분에서 허점이 있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국내 판매사가 두 곳이었던 만큼 삼성물산의 이러한 결정은 타 업체에도 타격을 줬을 것이라고 진단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가방 브랜드 바쿠(BAGGU)는 지난 8월7일(미국시간) 오후 1시 산리오와 협업한 헬로키티 컬렉션을 출시했다.
한국 시간으로는 8일 오전 5시부터 판매가 예정됐으며, 국내 판매는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편집숍 브랜드 비이커(BEAKER)와 중소업체 A사가 본사와 계약을 맺고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취재 결과 정식 론칭일 이전부터 판매가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비이커 온라인 숍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 시작일인 8일 이전부터 물량이 풀리며 구매하는 고객들이 있었던 것이다.
삼성물산 패션몰 SSF샵 내 비이커 브랜드관에는 해당 컬렉션 중 총 9개의 품목이 올라와 있다. 현재 모두 품절 상태로 헬로키티 키링 파우치, 스탠다드 바쿠백 등의 후기란에는 8월2일자부터 게시글이 올라와 있는 상태다.

지난 5일 한 누리꾼이 네이버 블로그에 청담 비이커 매장에 해당 협업 제품이 비치된 사진을 게시한 것도 확인됐다. 사진 속 제품은 이번 협업 제품인 '미디엄 나일론 크레센트 백-헬로키티&테디'다.
업계에서는 해당 사안과 관련해 단순 착오로 발생하기 힘든 이례적인 사안이라고 진단한다. 수일이 지나 인지했다는 것은 운영·관리에 허점이 있을 가능성과 함께 내부에서 알고도 모른척 했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정말 담당자가 실수했을 수도 있지만 이후 매출이 일어나고 상품이 배송되는데 그동안 모를 수가 없다"며 "한참 전에 올라가 있고 그것조차도 나중에 알았다면 단순 실수라고 말하기엔 어렵다. 관리와 운영의 문제다"라고 지적했다.
무엇보다 브랜드 본사와 또 다른 판매사인 중소 업체와의 신뢰 훼손이 있을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업을 오래 유지할 수 있는 요인 중 가장 중요한 건 본사와의 신뢰다"며 "또한 이런 경우 다른 판매 업체도 속된 말로 '물을 먹는 상황'이 된다. 매출을 먼저 끌어올려고 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제품의 가격을 떠나 해외 브랜드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매출도 있지만 각 나라에서 만들어지는 브랜드 이미지다. 이런 약속들이 깨지면 믿을 수가 없게 된다"며 "날짜를 착오해 판매를 했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중견 이상의 업체에서는 일어나지 않을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삼성물산 패션부문 관계자는 "비이커 담당자 착오로 공식 출시일보다 일찍 출시했다"며 "판매 개시일은 1일이었으며, 5일에 착오 사실을 인지한 직후 판매를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본사에는 해당 내용을 즉시 전달하고 양해를 구했다"며 "조치 전까지 일부 상품이 판매됐고, 해당 기간 물량이 전체 소진된 상품은 없었다. 물량은 각 업체가 본사에 발주하는 형식이다"라고 덧붙였다.
스포츠한국 홍여정 기자 duwjddid@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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