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2분기 적자 확대…라인 프로젝트 하반기 가동(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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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이 올해 2분기 석유화학 불황이 지속된 가운데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수익성이 낮은 범용 제품 비중이 높은 탓에 7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롯데케미칼(011170)은 8일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4조1971억원, 영업손실 244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내 석유화학 업체 중 에틸렌과 같은 범용 제품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롯데케미칼은 수익성 개선을 위한 구조조정에 사활을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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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비핵심자산 매각작업 속도
고부가 ‘수소·컴파운드 사업’ 확대
HD현대 외 단지별 통합 논의 진행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롯데케미칼이 올해 2분기 석유화학 불황이 지속된 가운데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수익성이 낮은 범용 제품 비중이 높은 탓에 7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롯데케미칼은 비주력 자산을 매각해 범용 제품 비중을 낮추고 고부가가치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목표다.
롯데케미칼(011170)은 8일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4조1971억원, 영업손실 244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5%, 101.9% 감소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2.4%, 85.2% 감소한 수치다.

전기차용 이차전지(배터리) 소재인 동박을 생산하는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020150)는 매출 2049억원, 영업손실 311억원으로 적자를 냈다. 전방산업인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이 지속된 영향이다.
그나마 고부가 소재 사업에서는 흑자를 냈다. 첨단소재는 매출 1조455억원, 영업이익 560억원을 기록했다. 롯데정밀화학(004000)은 매출 4247억원, 영업이익 87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정기보수 영향으로 이익 폭이 크지 않았으나 하반기는 정기보수 종료에 따라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다.
국내 석유화학 업체 중 에틸렌과 같은 범용 제품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롯데케미칼은 수익성 개선을 위한 구조조정에 사활을 걸고 있다. 중국발 공급 과잉으로 범용 제품에서 더는 이익을 낼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이를 위해 충남 대산에서 HD현대케미칼과 에틸렌을 생산하는 나프타분해설비(NCC) 통합 논의를 진행 중이다.
성낙선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진행된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석유화학 단지별 통합과 경쟁력 제고를 위한 여러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단지 간 통합 운영과 손실 제품 생산 축소를 통해 의미 있는 현금흐름 개선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반면 고부가 제품은 상업 생산 준비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남 율촌산단에 건설 중인 신규 컴파운딩 공장은 현재 시운전 단계에 있으며 10월 중 일부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후 여수 공장 컴파운드 설비를 이관해 내년 하반기 전체 상업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대산 수소출하센터도 올 하반기 상업 가동에 들어간다.
인도네시아 찔레곤에 추진 중인 대규모 석유화학단지 개발 사업인 ‘라인(LINE) 프로젝트’는 다음 달 중 시운전을 마무리하고 단계적으로 상업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라인 프로젝트 수익성에 대해 “석유화학 업황이 좋지 않지만 인도네시아 시장은 폴리에틸렌(PE)과 폴리프로필렌(PP) 공급이 여전히 부족하다”며 “내년에도 각각 100만t, 150만t 수입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최근 유럽연합(EU)으로부터 고부가합성수지(ABS) 반덤핑 관세 5.8%를 부과받았다. 회사 측은 “한국계 화학사들에 비해 관세율이 소폭 높았지만 대만계에 비해서는 상당히 낮은 편”이라며 “반덤핑 관세 부과분을 고객사와 분담 협의해 판매 단가에 반영하고 이를 통해 손익 영향을 최소화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은경 (abcde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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