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수준서 약점 없다" 롯데 전격 결단, 10승 투수 방출→ML 풀타임 경험 선발 영입으로 '더 높은 곳' 노린다

롯데는 지난 7일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트리플A 소속 빈스 벨라스케즈를 연봉 33만 달러에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터커 데이비슨(29)을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웨이버 공시 요청했다.
데이비슨과 결별은 뜻밖의 일이다. 그는 올 시즌 22경기에서 10승 5패 평균자책점 3.65의 성적을 거뒀다. 시즌 중 10승 이상을 거둔 외국인 선수가 중도 퇴출되는 건 1998년 제도 도입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하지만 데이비슨은 보여지는 성적과는 다르게 고민을 하게 만드는 선수였다. 그는 '5무원'이라고 불릴 정도로 이닝 소화를 해주지 못했다(평균 5⅔이닝). 위닝샷의 부재와 제구 난조로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이 1.39에 달할 정도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김태형 롯데 감독도 최근 데이비슨에 대해 "요즘 항상 5이닝이다"라고 할 정도였다.
결국 롯데는 지난 6일 사직 KIA전 등판 직후 데이비슨에게 방출 통보를 내렸다. 그리고 다음날 오전 곧바로 벨라스케즈와 계약 소식을 전했다.

롯데는 "메이저리그 144경기에 선발 등판한 경험으로 우수한 경기 운영 능력을 갖춰 중요한 경기에서 팀에 필요한 역할을 해줄 것이라 판단했다"고 밝혔다.
구단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미국에 외국인 담당 스카우터가 상주하고 있으며, 지난 6월에도 단장과 국제파트 직원이 외국인 선수 리스트업을 위해 직접 방문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시즌 후반이고, 바로 선발로 투입되어야 하므로 선발 경험이 있는 확실한 카드를 찾고자 했다"고 영입 이유를 전했다.

그래도 벨라스케스는 올해 트리플A 18경기에서 81⅔이닝을 던졌는데, 6월 이후 5이닝 이상 던지는 횟수가 늘어나는 등 이닝을 끌어올리고 있었다. 여기에 지난 1일까지도 투구를 했기에 실전 감각은 전혀 문제가 없다. 시차 적응 등을 마치면 빠른 등판도 기대해볼 수 있다.
지난 2014년 외국인 보유 한도가 2명에서 3명으로 늘어난 이후, 시즌 전 2명의 투수를 데려온 팀이 이를 모두 교체한 사례는 지난해까지 8번 있었다. 그리고 롯데는 9번째이자, 처음으로 이를 단행했다. 5월 왼쪽 견갑하근 손상으로 인해 방출된 찰리 반즈 대신 알렉 감보아를 영입했는데, 그는 8일 기준 11경기에서 7승 3패 평균자책점 2.14로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
반즈에 이어 데이비슨까지 방출한 건 롯데가 더 높은 곳을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는 8일 경기 전 시즌 58승 46패 3무(승률 0.558)로 3위에 위치하고 있다. 1위 LG 트윈스와 5경기, 2위 한화 이글스와 4경기로 격차는 있지만, 아직 37경기가 남은 만큼 결과는 알 수 없다. 이에 확실한 외국인 투수 영입을 통해 전력 보강에 나선 것이다.
벨라스케즈는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주시는 롯데 자이언츠 팬 분들 앞에 서는 것이 기대된다"며 "팀의 중요한 시기에 합류하는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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