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징계위, 피해 직원에 “일 제대로 했으면 폭언 없었을 것” 발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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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징계위원회가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호소한 직원에게 부적절한 발언을 한 사실이 공개돼 논란이 커지고 있다.
노조가 공개한 녹취에 따르면, 한 위원은 피해 직원에게 "당신이 일을 제대로 처리했으면 폭언과 욕설이 나왔겠느냐"고 물었고, 또 다른 위원은 "심리적 압박이 있더라도 본인이 해야 할 일은 해야 한다"고 말했다.
피해 직원이 반박하려 하자 해당 위원은 "상급자에게 꾸지람과 야단을 듣는 것은 직장 생활의 일부"라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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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노동조합은 최근 열린 징계위에서 일부 위원이 “가해자의 폭언과 강압이 불가피했다”는 취지의 2차 가해성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고 8일 밝혔다. 노조가 공개한 녹취에 따르면, 한 위원은 피해 직원에게 “당신이 일을 제대로 처리했으면 폭언과 욕설이 나왔겠느냐”고 물었고, 또 다른 위원은 “심리적 압박이 있더라도 본인이 해야 할 일은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KPGA 김원섭 회장은 7일 담화문을 통해 “보복성 조처는 없었으며, 징계는 명백한 업무상 과실에 따른 정당한 절차였다”고 반박했다. 그는 “재심 역시 절차에 따라 진행됐고, 이를 보복으로 몰아가는 것은 허위사실 유포”라고 밝혔다.
노조는 협회가 피해 직원뿐 아니라 언론까지 억압하고 있다며,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 구제 신청을 준비 중이다. 또 손솔 의원과 함께 문체부·고용노동부에 KPGA 전반에 대한 근로 감독과 사무 검사를 촉구할 계획이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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