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공식성명 “레비 회장이 손흥민에게”···“SON의 10년 헌신 영원히 감사할 것, 앞으로도 계속 우리의 가족”

용환주 기자 2025. 8. 8.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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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과 손흥민. 토트넘홋스퍼뉴스



레비 회장과 손흥민. TBR풋볼



다니엘 레비 토트넘 홋스퍼 회장이 손흥민 이적에 대해 입을 열었다.

최근 손흥민은 토트넘을 떠나 미국 로스앤젤레스 LA(LAFC)에 합류했다.

LAFC는 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토트넘 홋스퍼에서 손흥민을 영입했다”며 “손흥민은 비자와 국제 이적 증명서 발급을 마친 뒤 출전 자격을 얻게 된다”고 발표했다.

LAFC의 공동 구단주인 베넷 로즌솔은 “쏘니를 LAFC와 우리 도시로 데려오는 것은 몇 년 동안 우리의 꿈이었다”라며 “저와 제 파트너들은 쏘니라는 ‘선수’와 쏘니라는 ‘사람’에 대한 엄청난 존경심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LAFC가 7일 홈구장에서 팀에 공식 입단한 손흥민을 환영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존 소링턴 LAFC 공동 회장 겸 단장도 “손흥민은 세계적인 아이콘이며 가장 역동적이고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이라며 “그의 열정과 기량, 인성은 LAFC의 가치와 완벽히 부합한다. 그는 월드클래스 선수이자 훌륭한 인품을 갖고 있다. 우리의 클럽과 지역 사회에 큰 영감을 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손흥민은 “세계에서 가장 상징적인 스포츠 도시를 연고로 한 LAFC에 합류하게 돼 자랑스럽다. LA는 챔피언의 역사로 가득한 도시이며, 나는 그다음 챕터를 쓰기 위해 이곳에 왔다”며 “MLS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되어 매우 기대된다. 우승 트로피를 들기 위해 왔다. 이 클럽과 도시, 팬들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손흥민은 LAFC 유니폼을 입고 “팀을 위해 뛰겠다”라고 선언했다. 10년 동안 뛰었던 토트넘과 이별 후 이제 확실히 LAFC의 선수가 됐다. 자연스럽게 손흥민도 토트넘의 흔적을 지웠다.

손흥민의 SNS, 토트넘이 사라지고 LAFC가 추가됐다. 손흥민 개인 SNS 캡처



손흥민의 SNS에는 원래 토트넘의 공식 계정이 항상 언급돼 있었다. 그러나 7일 기준, 토트넘을 지우고 LAFC를 추가했다. 토트넘의 흔적을 완전히 지운 것은 아니다. 여전히 토트넘의 공식 개정과 서로 팔로우를 유지하고 있다. 그는 이제 토트넘이 아닌 LAFC 선수로 최선을 다할 다짐을 마쳤다.

손흥민이 팀을 떠나고 수많은 동료, 축구 관계자가 이별 편지를 남겼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지난 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손흥민이 토트넘의 진정한 레전드가 되고 떠난다”는 멘트와 함께 손흥민에게 작별 인사를 남긴 이들의 편지를 편집한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손흥민에 작별 인사를 남긴 선수들. 프리미어리그 SNS



히샬리송, 크리스티안 로메로, 제임스 매디슨, 페드로 포로 등 토트넘 동료들은 공통으로 손흥민의 헌신에 감사함을 밝히며 전설적인 인물이라고 인정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 또한 지난 2일 손흥민이 토트넘과 작별한다는 소식을 전하며, “한국 공격수인 그는 PL 사상 그 어떤 아시아 선수보다도 많은 경기(333G) 뛰었다. 또 127득점, 71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10시즌 동안 꾸준한 활약을 보여준 선수다. 리그 전체를 통틀어 이 기간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한 전설적인 선수”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레비 회장도 손흥민의 이별에 “그는 감동을 주는 존재”였다고 말했다.

다니엘 레비 회장. Getty Images



토트넘은 지난 7일 손흥민의 영상 편지와 함께 레비 회장의 성명서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레비 회장은 “손흥민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던 수많은 선수 중 역대 최고로 손꼽힐 수 있는 선수다. 지난 10년 동안 그의 활약을 지켜본 것은 큰 행운이었다”고 칭찬했다.

이어 “손흥민은 놀라운 재능을 가진 선수다. 구단과 전 세계 축구 팬들에게 감동과 영감을 주는 존재였다”며 “스페인 빌바오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은 클럽 역사상 가장 마법 같은 순간이었다. 손흥민이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장면은 그의 10년 토트넘 생활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순간으로 기억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손흥민은 경기장 안팎에서 구단에 너무 많은 것을 안겨줬다. 그의 헌신에 영원히 감사할 것이다. 우리는 손흥민의 미래에 행운이 함께 하길 바란다. 그는 언제나 사랑스럽고 소중한 토트넘 가족의 일원으로 환영 받을 것이다”라고 마침표를 찍었다.

용환주 기자 dndhkr15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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