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률 1위, 주가 490% 급등”…증권가 놀라게 한 ‘이 회사’ 비결이
김병훈 대표 “에이피알 저력 강력해”
![에이피알이 지난 3월 미국 LA(로스앤젤레스) 멜로즈 거리에서 진행한 메디큐브 팝업 스토어에서 외국인이 뷰티 디바이스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에이피알]](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8/mk/20250808160002196idue.png)
앞서 이 회사는 상장 후 1년4개월만에 LG생활건강 시가총액을 넘어섰고 최근 시가총액 8조원을 넘기며 아모레퍼시픽 시가총액도 추월했다. 올들어 300% 넘게 오르며 유가증권시장에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해 8월 3만원선에 머물렀지만 최근 1년간 490%정도 치솟으며 증권가를 놀라게 하고 있다. 증권사들이 제시한 목표주가도 훌쩍 뛰어넘은 상황이다.
주가 강세는 먼저 실적이 뒷받침하고 있다.
올해 2분기 실적은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8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2% 급증했다. 매출은 3277억원으로 111% 늘었고, 순이익은 663억원으로 175.2%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화장품 및 뷰티 부문의 가파른 성장이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K뷰티의 인기에 힘입어 2분기 화장품과 뷰티 부문에서 227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3배 급증한 것이다.
![메디큐브 제로모공패드와 원데이 엑소좀 샷. [사진 = 에이피알]](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8/mk/20250808160004804jqjl.jpg)
시장 전망치도 크게 웃돌았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에이피알의 2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액 2876억원, 영업이익 592억원이었다. 에이피알은 올해 상반기에만 영업이익 1391억원을 기록,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1227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아울러 주주환원 정책도 주가 상승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에이피알은 지난 4일 보유 자사주 61만34000주 전량을 소각한다고 공시했다. 이는 발행주식총수의 1.61%다. 보통주 주당 평균 취득단가 4만8911원으로 총 300억원 규모다.
에이피알은 지난해 5월 경영진이 책임 경영 의지를 표명하며 자사주 매입을 실행한 것을 시작으로 같은 해 6월 6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고 올해 2월에는 300억원 규모로 자사주를 취득한 바 있다.
광고·마케팅도 한몫 톡톡히 했다.
2021년 뷰티 시장에 첨단 전자기기(메디큐브 에이지알)를 앞세워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당시 배우 김희선을 모델로 발탁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김희선 마사지기’ ‘김희선 탄력기기’로 인지도를 높였다.
최근에는 메디큐브 에이지알 신제품 모델로 그룹 아이브(IVE)의 장원영을 발탁했고, 사업 부문 역시 화장품, 뷰티까지 확대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메디큐브 모델 장원영. [사진=에이피알]](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8/mk/20250808160006146htjt.jpg)
한국투자증권은 2분기 ‘깜짝 실적’(실적 서프라이즈)을 기록한 에이피알에 대해 “미국 성과가 독보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목표가를 기존 11만 5000원에서 25만원으로 117.4% 상향 조정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21~2022년보다 현재 미국 화장품 시장, 특히 온라인에서의 경쟁이 치열해진 점은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미국에서 높아진 브랜드 인지도와 기업간거래(B2B) 활용 전략 등을 감안할 때 에이피알 주가는 장기적으로 우상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NH투자증권도 하반기에도 미국 관세 영향이 무색할 만큼 강한 성장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17만원에서 26만원으로 상향했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장품 업종 내 외형 성장률이 압도적이며, 국가별로 오프라인 출점과 B2B 물량 확대를 통해 이익 레버리지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디바이스 부문 성장률이 아쉬운 것은 사실이지만 하반기 신제품 출시로 성장 전환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2027~2028년 스킨 부스터와 의료용 미용기기 상용화까지 중장기 성장 스토리도 보유했다”고 덧붙였다.
유안타증권은 에이피알이 보여준 호실적은 “글로벌 K뷰티 리더로서 입지를 다시 한번 입증한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8만8000원에서 31만원으로 대폭 상향했다.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 [사진=에이피알]](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8/mk/20250808160007427xfpp.jpg)
그는 이어 “8월6일은 역사적인 날이었다”며 “에이피알이 국내 뷰티기업 시가총액 1위에 등극했다”면서 “앞으로도 글로벌 무대에서 더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에이피알의 저력은 강력하다”고 말했다.
다만, 지속된 상승에 밸류에이션 부담도 존재한다. 시장 관계자는 “단기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진데다 실적 눈높이도 과도하게 높아져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나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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