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특검 "尹 체포영장 효력 끝, 재청구·구속기소 고민 중"

조준영 기자 2025. 8. 8.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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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기한이 만료된 것과 관련,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영장을 다시 청구하는 방안과 추가 영장 청구 없이 곧바로 구속기소하는 방안을 함께 고민 중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지난달 29일과 30일 소환요구에 연달아 불응하자 법원에 체포영장을 청구해 같은달 31일 발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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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사진=뉴스1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기한이 만료된 것과 관련,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영장을 다시 청구하는 방안과 추가 영장 청구 없이 곧바로 구속기소하는 방안을 함께 고민 중이다.

문홍주 특검보는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웨스트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을 소환해서 조사해야 한다는 원칙적인 입장이 있다. 여러 사정을 살펴봐야 하는 사정이 생겨 심도 있게 논의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팀이 법원에서 발부받은 체포영장의 집행시한은 전날로 만료됐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지난달 29일과 30일 소환요구에 연달아 불응하자 법원에 체포영장을 청구해 같은달 31일 발부받았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달 10일 내란특검(특별검사 조은석)에 구속돼 서울구치소에 수용돼 있다.

문 특검보는 구속피의자인 윤 전 대통령을 구치소에서 강제로 끌어내는 것이 가혹행위라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건희 여사가 구속될 경우 진술거부할 가능성이 높지 않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수사팀으로서 다양한 입장에서 다양한 각도로 준비하고 있다"며 "소환조사 경과를 보면 진술거부를 안 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특검팀은 전날 오전 8시25분쯤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에서 체포영장 집행을 시작했지만 윤 전 대통령이 완강히 거부해 부상 등의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1시간15분여 만인 오전 9시40분 집행을 중단하고 철수했다.

오정희 특검보는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체포에 필요한 최소한의 물리력을 사용했고 적법하게 영장집행이 이뤄졌다"며 "기동순찰팀(CPRT) 요원을 포함해 교도관 10여명이 체포영장을 집행했다"고 말했다.

반면 윤 전 대통령 법률대리인인 배보윤·송진호 변호사는 같은날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여명이 앉아있는 대통령을 양쪽에서 팔다리를 붙잡고 (호송)차에 넣으려고 했다"며 "거부하니까 다시 한 번 (윤 전 대통령이) 앉아있는 의자를 들고 옮기려고 했고 의자가 뒤로 빠져 윤 전 대통령이 땅바닥에 철썩 떨어지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 세게 잡아당겨서 (윤 전 대통령이) '팔이 빠질 것 같다. 제발 놔달라'고 했다"며 "오전 9시40분까지 이런 행위가 지속됐고 이 과정에서 특검 관계자들은 변호인은 나가라고 요구했다"고 했다.

윤 전 대통령은 2022년 대선 과정에서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치러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힘써줬다는 혐의를 받는다.

조준영 기자 ch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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