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꼬이는 해명...천하람 "불리한 진술 줄줄줄...특검에 좋은 먹잇감" [앵커리포트]
소환 조사 하루 만에 김건희 여사에 대한 구속 영장을 청구한 특검팀.
김 여사의 진술과 해명의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나토 순방 당시 착용한 600만 원대 반클리프 목걸이에 대해 김 여사는 특검 조사에서 15년 전쯤 홍콩에서 산 모조품이라고 진술했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해당 목걸이는 2015년 11월, 그러니까 10년 전쯤 최초로 출시된 모델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 여사 해명대로라면 해당 제품이 출시되기도 전에 모조품을 샀다는 얘기가 되니까, 결론적으로 앞뒤가 안 맞고요.
김 여사는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본 적도 없다고 주장했는데요,
특검은 전 씨가 통일교 윤 전 본부장에게 6천만 원 상당의 그라프 목걸이를 받은 뒤 보낸 문자 메시지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기에는 "부탁 받은 물건 여사에게 잘 전달했다" "여사가 목걸이를 받고 큰 거라서 놀라워했다"라는 취지의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어서 특검은 통일교 윤 전 본부장과 김 여사가 통화한 녹취록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김 여사가 통화에서, "이게 통일교 총재가 먹는 인삼 가루냐.
몸이 저절로 좋아지는 것 같다"며 감사의 뜻을 표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김 여사는 특검조사에서 "나는 인삼을 먹을 수 없는 체질이다" "실제로 안 받았지만 그냥 인사치레로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고 하네요.
이런 진술 내용이 알려지면서, 앞서 변호사 출신인 개혁신당 천하람 원내대표가 '김건희 여사가 특검에 가면 이렇게 진술 할 거다~' 라고 예상했던 인터뷰가 다시 회자되고 있습니다. 들어보시죠.
[천하람 / 개혁신당 원내대표, 지난 6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 가장 싫은 의뢰인이 김건희 여사 스탈일일 겁니다. 높으신 분들은 변호사 얘기를 또 잘 안 듣거든요. 그런데다가 근거 없는 자신감이 있어 가지고 말을 많이 해요. 최악의 콤비네이션이거든요. 김건희 여사는 아마 윤석열 대통령보다 훨씬 심할 겁니다. 굉장히 불리한 진술을 줄줄줄 늘어놓을 가능성이 있고 특검에게는 아주 좋은 먹잇감이죠.]
YTN 이세나 (sell10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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