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욱, 정청래 '호남 최고위 불참' 지적에 "아내와 4년 만의 여행 중"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광주·전남지역 합동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지역구 의원들의 참석률이 저조한 것을 질타한 가운데 광주 동·남구갑을 지역구로 둔 정진욱 의원이 "4년 만의 독일 여행 중이다. 오해 없으시길 바란다"고 8일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SNS(소셜미디어)에 "2021년 7월부터 2025년 8월까지 2022년 대선 경선 이재명캠프 대변인(을 시작으로) 22대 대선까지 4년 1개월간 마음 놓고 쉰 적이 없었다"며 "큰마음 먹고 아내와 함께 독일 여행 3일째다. 호남 최고위 소식을 이곳에서 들었다"며 이같이 적었다.
정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2022년 대선 후보이던 시절 경선 대변인을 지낸 것을 시작으로 그해 대선 본선과 국회의원 보궐 선거 등을 보좌했다. 또 이 대통령이 당 대표이던 시절에도 대변인직을 역임했다. 최근 진행된 민주당 대표 선거에선 박찬대 후보를 도왔다.
정 의원은 독일 출국 전 SNS에 "2021년 7월 이재명 대선후보의 열린캠프 대변인으로 시작해 2025년 8월 민주당 당 대표 선거까지 8번의 선거를 치렀다"며 "짧지만 쉰다는 생각이 드는 첫 휴식을 위해 세권의 책을 가방에 넣는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공식 자서전 '생각하는 기계'를 읽기 시작한다"고 적기도 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전남 무안군 민주당 전남도당에서 열린 광주·전남지역 합동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에 앞서 "광주시당위원장(양부남 의원)과 전남도당 위원장(주철현 의원)은 오셨는데 광주·전남 소속 국회의원들은 다 어디 갔나"라며 조승래 사무총장에 "왜 의원들이 안 왔는지 사유를 조사해 보고해달라. 이러시면 안 된다"고 했다.
광주(8명)·전남(10명) 지역구 민주당 의원은 총 18명이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광주·전남 소속 의원은 양부남·주철현 의원을 비롯해 박지원·서삼석·신정훈·권향엽·김문수·문금주 의원 정도다. 이들 가운데 당직을 맡지 않고 있음에도 현장 최고위에 참석한 것은 해남·완도·진도를 지역구를 둔 박지원 의원과 나주·화순을 지역구로 둔 신정훈 의원 정도였다.
특히 5선인 박 의원의 경우 원내 최고령이다. 박 의원은 이날 SNS(소셜미디어)에 "무안에서 현장 최고위 회의가 진행 중이다. 호남에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가진 정 대표가 호남발전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서삼석 최고위원을 위원장으로 임명했다"며 "서 위원장 리더십을 기대하고 저도 열심히 협력할 것"이라고 적었다.
한편 정 대표는 이날 광주·전남 현장 최고위 모두발언을 통해 호남발전특위 신설을 발표했다. 정 대표는 "(당 대표 선거 때) 약속한 대로 호남 출신 서삼석 의원을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지명했다. 또한 서 의원을 호남발전특위 위원장으로 임명했다"며 "호남발전특위를 통해 호남의 숙원사업이라 할 수 있는 공공의대 설립·확충이 해결되길 바란다"고 했다.
김도현 기자 ok_k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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