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개성 국제평화마라톤’ 추진…남북협력 시동

오윤상 기자 2025. 8. 8.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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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통일부에 북한주민접촉신고서 제출
김경일 시장 “남북 평화 정착 전환점 될 것”
▲ 김경일 파주시장이 지난 7일 통일부를 방문해 '파주~개성 DMZ 국제평화마라톤대회' 개최를 위한 북한주민접촉신고서를 제출했다. /사진제공=파주시

파주시가 단절된 남과 북의 길을 마라톤으로 잇는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지방정부 차원에서 남북 교류와 협력의 새 시대를 열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지난 7일 통일부를 직접 방문해 '파주~개성 DMZ 국제평화마라톤대회' 추진을 위한 북한주민접촉신고서를 공식 제출했다. 이번 조치는 국민주권정부 출범 이후 대북 확성기 철거 등 접경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완화된 시점을 활용해, 파주시가 선제적으로 평화의 물꼬를 트기 위한 행정 절차로 풀이된다.

해당 마라톤대회는 김 시장이 취임 초기인 2022년부터 남북 협력의 핵심 사업으로 공들여온 구상이다. 그동안 경직된 남북 관계로 인해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최근 조성된 긴장 완화 분위기가 대회 성사의 적기라고 판단해 전격적으로 공식화했다.

대회 코스는 임진각을 기점으로 통일대교와 비무장지대(DMZ)를 지나 개성 시내까지 달린 뒤 다시 임진각으로 회귀하는 순환형 방식으로 설계됐다.

시는 통일부로부터 신고 수리가 완료되는 대로 북측과의 실무 접촉에 나설 계획이다. 이후 남북교류협력사업 승인 및 세부 일정 확정 등 대회 개최를 위한 구체적인 준비 작업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김경일 시장은 "임진각에서 개성을 잇는 마라톤대회는 오랫동안 준비해온 파주의 숙원 사업"이라며 "정부와 긴밀히 소통하며 북측에 정식 제안을 전달해, 이 대회가 한반도 평화 정착의 결정적인 변곡점이 되도록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파주=오윤상 기자 oys@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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