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공장 줄줄이 셧다운…여수 산단에 드리운 ‘고용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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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 안 석유화학업체들이 중국발 과잉공급으로 영업 부진이 이어지면서 잇따라 공장 가동을 멈추고 있다.
8일 전라남도의 설명을 종합하면, 여천엔씨씨(NCC)가 이날부터 여수 3공장 가동을 임시 중단한다.
정재경 여수시 화학소재산업팀장은 "여수산단 입주업체 직원들이 여수 전체 고용의 42%를 차지한다. 잇따른 공장 가동 중단으로 근로자들이 고용 불안을 걱정하는 등 지역 경제가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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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 안 석유화학업체들이 중국발 과잉공급으로 영업 부진이 이어지면서 잇따라 공장 가동을 멈추고 있다.
8일 전라남도의 설명을 종합하면, 여천엔씨씨(NCC)가 이날부터 여수 3공장 가동을 임시 중단한다. 여천엔씨씨는 산단 안 3개 공장에서 연간 228만톤의 에틸렌을 생산하고 있다. 연간 생산량은 1공장 90만톤, 2공장 91만5천톤, 3공장 47만톤 등이다. 여천엔씨씨 쪽은 생산비율이 80%인 1·2공장의 가동률을 높일 방침이다. 여천엔씨씨는 지난 1분기에만 498억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
전남도 쪽은 “영업 부진에 따라 임시 가동 중단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동을 언제 재개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엘지화학과 롯데케미칼도 지난해 일부 공장의 가동을 중단했다. 엘지화학은 지난해 5월 스티렌 모노머(SM) 단독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스티렌 모노머는 가전에 들어가는 합성수지와 합성고무 등에 쓰이는 원료다. 3개 공장을 가동했던 롯데케미칼도 같은 해 12월 2공장 5개 생산 라인 중 에틸렌그라이콜(EG), 산화에틸렌유도체(EOA) 등 3개 라인을 가동을 중단했다.
여수산단의 입주업체는 290곳이며, 가동률은 지난해 3분기 89.4%, 4분기 86.1%에 이어 올해 1분기 81.5%로 낮아졌다. 여수산단 하청업체 노동자들의 고용불안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정재경 여수시 화학소재산업팀장은 “여수산단 입주업체 직원들이 여수 전체 고용의 42%를 차지한다. 잇따른 공장 가동 중단으로 근로자들이 고용 불안을 걱정하는 등 지역 경제가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전라남도 관계자는 “중국발 공급 과잉과 글로벌 경기 침체로 석유화학 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산업부에서 현장을 방문해 관련 기업들의 어려움을 들었다. 곧 정부의 대책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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