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MBK에 투자하며 국민 노후자산 잃었다"…책임론 불거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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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 노후자금을 관리하는 국민연금공단이 MBK파트너스에 투자한 수천억 원을 고스란히 잃을 상황에 놓이면서 비판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정치권에선 국민연금에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데요.
서주연기자, 국민의 노후자금을 날렸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죠?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남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SNS를 통해 "국민의 노후자산을 책임지는 국민연금이 보다 책임 있는 투자자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의원은 "MBK파트너스는 10여 개 회사들을 부실하게 만든 전력이 있는데 국민연금이 투자하지 않겠다는 원칙만 세웠어도 MBK가 국내에서 사업을 벌이는 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사회적으로 비난받는 행동을 대규모로 해온 사모펀드에 대해서는 '투자하지 않겠다'는 원칙이 명확히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국민연금의 MBK에 대한 투자 논란이 비단 홈플러스뿐만이 아니죠?
[기자]
국민연금은 MBK가 조성한 펀드에 주요 출자자일 뿐 아니라, 2015년 MBK가 홈플러스를 인수할 때 6천억 원 넘게 투자했습니다.
그동안 붙은 이자까지 감안하면 1조 원 이상을 돌려받아야 하지만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가면서 이 돈을 회수할 수 있을지 붙투명합니다.
국민연금은 또 지난해 9월 MBK가 국가기간산업인 고려아연에 대한 적대적 인수합병(M&A)을 시도할 때도 국민연금이 MBK 측 투자에 참여하기로 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습니다.
국민의 노후자산을 책임지는 국민연금이 국가와 지역사회의 지지와 지원으로 성장한 기업을 사모펀드가 빼앗는 데 자금을 지원하는 게 적절하냐는 비판입니다.
그럼에도 국민연금은 MBK와 투자계약을 맺었는데요 다만 적대적 M&A에는 참여하지 않는다는 조건을 달았습니다.
SBS Biz 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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