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프리다’ 아이키 “언젠가는 안무 감독으로도 도전해 보고 싶어요”

김유진 기자 2025. 8. 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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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키는 미국 NBC 댄스 오디션 프로그램과 Mnet 예능 '스트릿 우먼 파이터' 등에 출연한 댄서이자 안무가다.

최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EMK뮤지컬컴퍼니 사옥에서 기자들과 만난 아이키는 "회차를 진행할수록 더 고민이 많아졌다"며 "같은 대사지만 첫 공연 때의 저와 비교했을 때 지금의 제가 얼마나 더 깊게 표현할 수 있을지 고민한다. 그래도 적응을 잘 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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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프리다’에서 레플레하 역을 맡은 배우 아이키.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아이키는 미국 NBC 댄스 오디션 프로그램과 Mnet 예능 ‘스트릿 우먼 파이터’ 등에 출연한 댄서이자 안무가다. 그런 그가 최근 뮤지컬에 새롭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아이키는 현재 뮤지컬 ‘프리다’(놀 유니플렉스, 9월 7일까지)에서 레플레하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프리다’는 멕시코 화가 프리다 칼로의 인생을 ‘더 라스트 나이트 쇼’라는 토크쇼 형식으로 풀어낸 쇼뮤지컬로, 아이키가 연기하는 레플레하는 토크쇼에서 프리다의 연인이자 분신이었던 디에고 리베라를 연기한다.

최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EMK뮤지컬컴퍼니 사옥에서 기자들과 만난 아이키는 “회차를 진행할수록 더 고민이 많아졌다”며 “같은 대사지만 첫 공연 때의 저와 비교했을 때 지금의 제가 얼마나 더 깊게 표현할 수 있을지 고민한다. 그래도 적응을 잘 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이키는 인터뷰 내내 자신이 연기하는 레플레하, 그리고 디에고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디에고라는 역할에 매력을 느껴 첫 도전을 담고 싶었다”며 “작은 소년처럼 보듬어주고 싶은 매력이 있는 캐릭터”라고 말했다.

첫 뮤지컬인만큼 만반의 준비를 거쳤다. 특히, 아이키는 최근 종영한 춤 예능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도 출연했는데 뮤지컬 준비 시기와 겹쳐 어려움을 겪었다. 아이키는 “스케줄을 조율하면서 두 가지 다 놓치지 않으려 노력했다”며 “그 와중에도 목소리 관리를 하게 되더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뮤며’(뮤지컬+스며들다)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도 많은 도움을 받았다. 주인공 ‘프리다’를 맡은 배우 김소향에게 10회 가량 레슨을 받는 등 두세 달을 꼬박 연습에 매진했다. 추정화 연출을 비롯한 스태프들과 수많은 리딩을 거치면서 캐릭터를 다듬어갔다. 또, 다른 배우들과 다른 자신만의 ‘디에고’를 완성하기 위해 계속해서 고민하고 조언을 구했다. 그는 “챗GPT에게 물어보니 성량이 부족하나 나쁘지 않다는 평을 내놓았다”며 “앞으로는 디테일한 감정까지 표현하기 위해 연기 공부를 많이 해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토록 다양한 분야에 겁 없이 도전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가족이야말로 자신의 원동력이라고 주저 없이 말했다. 아이키는 “예전에는 좋은 엄마, 멋진 엄마가 되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며 “제 행동과 선택이 아이에게 많은 영향을 주더라. 넓은 선택지를 줄 수 있는 엄마가 되고 싶다는 게 가장 큰 계기”라고 밝혔다. 나아가 댄서로서 자신의 강점을 살려 쇼 뮤지컬의 안무감독이 되고 싶다는 꿈도 조심스레 내비쳤다.

“스스로에게 점수를 주자면 (100점 만점에) 99점이요. 예전 같았으면 겸손하려고 했을텐데, 낮추기만 하는 건 저를 택해주신 제작진과 저와 합을 맞추는 배우들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아요. 뮤지컬 배우로 깊게, 길게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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