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전직 국무총리, 전자발찌 찬 정명석 만나러 JMS 본부 찾아”...‘나는 생존자다’ PD, 충격 제보 공개
- <나는 신이다> 방영 후 JMS 신도 절반 이상 탈퇴
- 메이플, 결혼·임신...‘행복하다’는 소식 전해
- <나는 생존자다>, 형제복지원·지존파·삼풍백화점·JMS 생존자 조명
- 지존파 생존자, 지금도 외상 겪으며 사방에 흉기 두고 생활
- 형제복지원 성피해자, 가해자 아이 출산...입양 뒤 죄책감 시달려
- JMS 내부 스파이들, 제보자로 돌아와 결정적 자료 제공
- 연루 고위직 명단도 확보, JMS 내부에서도 방영 여부 걱정
- 전직 국회의장·국무총리 관련 제보도…월명동 찾아 정명석 알현
- 미성년 피해자 존재, 정조은이 내부 강연서 인정
- 충격적 증언 많지만, 물증 없으면 방송 담지 않아
- 신변 위협 여전...제작진 사칭자 만나러 갈 때 호신용품 챙겨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조성현 MBC PD
- 중학교 2학년이 처음으로 피해를 입었던 날이에요.
- 미성년자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희, 넷플릭스 2가 아마 미성년자를 다루게 될 거예요. 이걸 막아야 돼요, 여러분 이거 끝납니다, 저희.
- 매주 하는 얘기가 ‘너희들은 인간쓰레기다’ 그 애를 갖다가 콘크리트 바닥에 집어 들어 던진다니까 우리가 잘못했어요? 잘못한 거 아니잖아요. 그 기억은 남아 있는 거야 40년이 됐는데도.
- 이게 과거일까요. 그분들한테는?
◎ 진행자 > 방금 들으신 내용은 오는 15일 공개 예정인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생존자다>의 예고편인데요. 이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조성현 PD를 모셨습니다. 관련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조성현 > 네,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오랜만에 인사드리네요.
◎ 조성현 > 네, 오래간만입니다.
◎ 진행자 > 후속작 만들 것이다라고 저희 방송에서 여러 번 말씀 주신 바가 있었는데 드디어 끝났네요.
◎ 조성현 > 네, 이제 끝났습니다.
◎ 진행자 > 홀가분 하십니까?
◎ 조성현 > 솔직히 많이 홀가분한데 아직 공개가 될지 안 될지를 확정적으로 말씀드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어서
◎ 진행자 > 잠깐만 15일에 공개 예정이라고 제가 밝혔는데, 아니에요?
◎ 조성현 > 근데 JMS 측에서 또다시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을 냈습니다.
◎ 진행자 > 가처분신청 냈다면서요.
◎ 조성현 > 네.
◎ 진행자 > 법원 판단 언제 나오는 거예요?
◎ 조성현 > 12일이 기일이에요. 그렇게 되면 제가 봤을 때는 14일 정도에는 튼다 안 튼다에 대한 판단이 법원에서 나오겠죠.
◎ 진행자 > 알겠습니다. 그건 좀 이따 여쭤보고 이 내용 들어가기 전에 저희가 저번에 한번 용기를 내서 진실을 세상에 알렸던 메이플 씨 저희가 인터뷰도 했는데 새로운 근황이 전해졌는데요.
◎ 조성현 > 시즌1 공개하고 나서 제가 봤을 때 되게 의미 있는 일들이 많이 있었어요. 신도들이 절반 이상 탈퇴했다.
◎ 진행자 > 절반 이상이나요?
◎ 조성현 > 절반 이상의 신도들이 탈퇴했다라는 얘기도 있고 정명석은 결국에 실형을 선고받았죠. 저희가 만들 때만 해도 그런 상태는 아니었는데 근데 지금 와서 제가 가장 의미 있고 축하할 만한 일이라고 생각하는 거는 메이플의 근황과 관련된 것 같아요. 메이플이 결혼을 하고 그리고 얼마 전에 임신도 했어요.
◎ 진행자 > 축하할 일이네요. 정말 잘 됐네요.
◎ 조성현 > 그것도 딸 임신해서 더더욱 축하할 만한 일입니다.
◎ 진행자 > 정말 축하할 일이에요.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 조성현 > 본인이 행복하다고 하고 있어요.
◎ 진행자 > 그러니까요. 얼마나 좋아요.
◎ 조성현 > 그러게요.
◎ 진행자 > 알겠습니다. 후속작 <나는 생존자다> 보신 분들은 없으니까 일단 설명을 부탁드려야 될 것 같은데요. 개요, 어떤 내용인지 설명 해주실래요?
◎ 조성현 > 시즌1이 끝나고 나서 저희가 제목을 <나는 신이다>의 후속으로 <나는 생존자다>라는 제목을 정했습니다. 그랬던 이유는 메이플과 관련된 이야기예요, 이것도. 처음에 저희가 메이플이란 인물에 대한 소개를 성 피해 여성이라고 그렇게 자막에 적었었습니다. 그랬는데 저희는 정말 성 피해자라고 생각을 했는데 그 뒤에 메이플에 대한 공격들이 시작이 됐죠. 얼마나 바보 같은 사람이면, 얼마나 너가 머리가 나쁘면, 얼마나 바보 같으면 그런 일들을 당하면서도 계속 당하는, 당한 너도 잘못된 거다라는 식의. 근데 PD의 입장에서 보자면 이 사람은 그냥 당한 피해자가 아니고 당했지만 피해를 입었지만 생존해서 나와서 끝까지 싸우고 결국에는 교주를 감방까지 보냈던 이런 사람인데 이름을 잘못 골랐구나라는 후회가 좀 있었어요. 이 사람은 정확하게 생존자라고 부르는 게 맞겠다.
◎ 진행자 > 그래 제목이 ‘나는 피해자다’가 아니라 그래서 ‘나는 생존 생존자다’
◎ 조성현 > 생존자다라는 제목을 잡았고요. 그렇게 하고 나서 보니 약간 외연의 확장이 가능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시즌2의 제목을 아예 <나는 생존자다>라는 제목을 잡고 나서 다시 한 번 보았을 때 이번에는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추악한 혹은 처참한 기억 네 가지를 한번 끄집어내보자 라는 생각을 했고요. 그래서 골랐던 게 형제복지원 사건, 그리고 지존파 사건, 삼풍백화점 사건, 그리고 JMS 역시 제가 겪었던 네 가지의 사건이었습니다.
◎ 진행자 > 네 개의 사건의 생존자들.
◎ 조성현 > 생존자들의 이야기들이 나오고요. 이거를 다른 데서 충분히 봤던 내용 아니야? 들었던 내용 아니야? 이렇게 생각하실 분들도 계시겠지만 PD인 제 입장에서 그냥 저희 프로그램에 대한 홍보가 아니고요. 정말로 다른 곳에서 들을 수 없었던 매우 깊이 있는 이야기들이 충분히 나오게 될 예정이고요. 더더군다나 제가 이런 생각을 했었어요. 왜 이 사건들이 하나로 묶일 수 있을까. 저는 참사라는 것의 속성을 이번에 새로이 한번 생각을 해보게 됐는데 참사라는 것은 결국에는 인간의 가치가 돈의 가치보다 낮아진 곳에서 벌어지는 일이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 진행자 > 공통점이 거기에 있다.
◎ 조성현 > 네, 저는 그렇게 생각을 했습니다.
◎ 진행자 > 그래요.
◎ 조성현 > 형제복지원의 경우에는 보기 싫은 사람들 사회에 내놓기 싫은 사람들을 그냥 없애서 한 곳에 가둬버리는 국가의 실험장이었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이른바 부랑아라는 이름 이런 걸로 해서.
◎ 조성현 > 그렇죠. 부랑아가 아닌 사람들마저도 거기에 가둬버렸죠. 지존파 사건은 돈이 신이 돼버린 사람들, 그 사람들이 일으켰던.
◎ 진행자 > 그게 그늘이었죠.
◎ 조성현 > 그렇죠. 그리고 삼풍백화점은 기억하시는 분들이 계시는지 모르겠지만 분명히 그 사건을 막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루의 영업이익을 지키기 위해서 500명의 목숨과 그 영업이익을 맞바꾼 사건이었다고 생각해요.
◎ 진행자 > 그러네요.
◎ 조성현 > JMS는 보시는 바처럼 인간의 몸과 영혼까지 탈탈 착취했던 그런 사건이고요.
◎ 진행자 > 네 개의 사건을 말씀하시니까 다 여쭤볼 수는 없고 지금 지존파 사건도 다루셨다 보니까 지존파 사건의 생존자, 지금 머릿속에 떠오르는 분이 한 분이 있거든요. 혹시 그분을 인터뷰하신 겁니까?
◎ 조성현 > 그분이 저희 메인 인터뷰이였고요.
◎ 진행자 > 인터뷰를 하셨어요?
◎ 조성현 > 쉽지 않았죠. 설득을 해서 앉히는 게 쉽지는 않았는데 그분도
◎ 진행자 > 어떻게 지내셨는지도 정말 궁금한데요.
◎ 조성현 > 인터뷰를 할 때 그분이 촬영 중간에 촬영을 하지 못하고 너무 떨린다면서 중간에 촬영을 멈춰야 되는 일들이 종종 있었어요.
◎ 진행자 > 떠올린다라는 것 자체만 해도 악몽일 텐데.
◎ 조성현 > 촬영을 하시면서 술을 한잔 마시고 싶다고, 그건 저희가 윤리상 해드릴 수 없는 일이다. 그래서 촬영 인터뷰를 여러 번에 나눠서 거쳐서 진행을 했었고요. 그리고 너무 충격적인 증언들이 많다 보니까 저희도 결국에는 편집의 과정에서 아깝지만 제해야 했던 내용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 진행자 > 제가 다 들춰보지는 못했기 때문에 정확한 기억이라는 말씀 못 드리겠지만 저는 그 생존자분이 인터뷰하는 게 이번이 처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드는데요.
◎ 조성현 > 다른 방송에서 아주 짧게 나갔던 적이, 처음 초반에 그 사건이 터쳤을 때 직후에 있었고. 최근에는 JTBC를 통해서 짧게 나온 적은 있었지만 사건의 전반에 대한 이야기 그런 이야기는 처음 나오고 특히나 자신이 평생 죄책감을 갖게 만들었던 일은 어쨌든 중소기업 사장 부부의 살인에 가담하게 됐던 공범이 됐던 사건이잖아요.
◎ 진행자 > 그러니까요.
◎ 조성현 > 그것 때문에 지금도 매일 약을 달고 사는 분이시기도 하고 집에 가면 사방에 흉기가 있어요. 언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라는 그런 걱정 때문에.
◎ 진행자 > 이른바 호신용으로?
◎ 조성현 > 그렇죠. 그렇게 살고 계시고 남들을 거의 만나지 못하는 그냥 사회와 단절된 삶을 사시고 계시는 상황이죠.
◎ 진행자 > 사실 형제복지원 같은 경우는 그때 끔찍한 실상이 좀 보도를 많이 탔잖아요. 사실은 방송에서 옮기기 부적절할 정도의 만행도 많이 저질러졌고. 그런데 지존파 사건도 마찬가지고. 근데 그 증언을 다 듣다 보면 이걸 영상에 담을 수 있을까, 도저히 이건 담기 힘들겠다 이런 것도 되게 많이 있었을 것 같은데요.
◎ 조성현 > 그렇죠. 그래서 결국에는 그 많은, 너무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이야기들을 듣지만 저희가 이것은 담을 수 없다. 혹은 이것은 들려줘도 우리가 긍정적이지 않다라고 생각이 드는 많은 것들을 많이 제하게 됐습니다.
◎ 진행자 > 편집을 많이 하셨구나.
◎ 조성현 > 편집을 많이 했죠. 주변에 있는 저희 팀원들은 같이 보면서 이런 얘기를 했어요. 저희가 시사교양PD 혹은 작가나 제작진으로서 살면서 흔히 많이 겪어봤던 사건들이라고 생각했는데 이것이 정말 실제로 보니 이렇게까지 끔찍하고 충격적인 사건이었구나를 저희가 이번에 새롭게 느끼게 됐고요.
◎ 진행자 > 제작하는 과정도 고통이셨을 것 같은데요.
◎ 조성현 > 모두에게 고통이었죠. 저도 심리 치료나 심리 상담을 시즌1 때는 안 받았어요. 이번에는 이걸 하면서 받았고, 자살충동이라는 걸 느껴본 적도 있었던 것 같아요. 도대체 살아서 뭐하지라는 생각을 저도 같이 그분들의 이야기를 계속 듣다 보면 그런 생각들 하게 된 경우도 많이 있었고요.
◎ 진행자 > 다큐에 담긴 걸 기준으로 너무 이건 충격적이다라고 하는 것들을 여기서 얘기한 건 스포인가요?
◎ 조성현 > 스포라고 할 수는 없는데,
◎ 진행자 > 예를 들면?
◎ 조성현 > 예를 들면 저는 다른 이야기보다 형제복지원 피해자 분들 중에 어느 정도까지 얘기를 해야 될까요? 어떤 한 여성의 기구한 사연에 대한 이야기를 한번 해드려볼게요. 그 형제복지원 안에서는 많은 여성들의 인권도 유린을 당하고 있었어요. 그랬는데 그분이 안에서 자기가 어렸을 때 끌려갔는데 거기에서 성폭행을 당하게 돼요. 자기를 담당하던 또 다른 수용생이자 중대장이라는 사람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하고 그랬던 사람의 나중에 가서 봤더니 아이를 갖게 된 거예요. 탈출을 했는데 그 아이를 자신이 갖게 된 사실을 알게 되고 자기가 그 아이를 기르려고 했지만 차마 기르지 못하고 그 아이를 입양을 보냈는데 입양을 보낸 뒤에 평생을 죄책감을 갖고 지금까지도 너무 괴로워하면서 사는 그런 이야기도 들었고, 피해자인데 가해자의 아이를 낳게 됐다라는 이야기보다 저는 더 충격적인 이야기는 없을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그렇죠. 사실 법으로도 그런 경우는 임신중절 할 수 있게 허용하는 경우가 사실은 그런 경우인데 법으로도 제가 알고 있는 상식으로는.
◎ 조성현 > 그분은 그럴 생각도 할 수 없을 만큼 사회적인 지식이 전혀 없는 분이었던 거죠.
◎ 진행자 > 그렇죠. 더는 안 여쭤보겠습니다. 다큐멘터리를 보시기를 바라고. 근데 JMS 관련해서는 후속이 궁금한 있어서요. 제가 듣기로는 JMS 같은 경우는 스파이였던 인물들이 나중에 제보자가 됐다 이런 얘기가 있던데 이게 무슨 사연입니까?
◎ 조성현 > 저희가 시즌2가 가능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가 역설적이게도 지난 시즌에 저희팀의 스파이로
◎ 진행자 > 여러 번 말씀하셨잖아요.
◎ 조성현 > 잠입했던 친구들이,
◎ 진행자 > ‘친구들’ 복수.
◎ 조성현 > 예, 이 친구들이 누군지를 확인하게 되었고 특정하게 되었고 그분들이 다시 이번엔 역할을 바꿔서 저희 팀이 돼서 같이 제작을 한 거죠. 사실은 다른 하나의 취재를 하다 보면 판이 바뀐다라는 생각을 할 수 있는 시기가 있는데 저는 그분들의 등장이 시즌2에 있어서 가장 크게 판이 바뀌게 된 상황이었다.
◎ 진행자 > 결정적인 제보도 많이 한 거예요?
◎ 조성현 > 매우 결정적인 제보들 자료들을 충분히 가지고 왔죠.
◎ 진행자 > 충분히?
◎ 조성현 > 네.
◎ 진행자 > 외장하드가 등장했다는 얘기도 있던데 맞습니까?
◎ 조성현 > 처음 만나던 날 제가 가장 만나보고 싶었던 사람이 나타났어요. 그 친구는 가명이고요. 그냥 주OO이라고 얘기를 할게요. 거기는 주라는 성을 많이 정명석이 하사를 해서 친구도 주를 위해서 일하고 주OO이라는 이름을 갖게 됐는데,
◎ 진행자 > 성을 하사하는 건 옛날에 왕들이 하던 일인데.
◎ 조성현 > 그렇죠. 그래서 정씨 성은 자기가 생각하기에 좋은 사람들에게 정씨 성을 하사하고요. 정조은 같은 식인 거죠. 2인자 정조은도 정씨 성을 가졌던 거고요.
◎ 진행자 > 그 정씨 성이 하사한 성인가요?
◎ 조성현 > 그렇죠.
◎ 진행자 > 본명이 아니었어요?
◎ 조성현 > 본명 아닙니다. 본명은 김지선이에요. 정조은 본명이 김지선이고요.
◎ 진행자 > 왕이었군요. 한마디로.
◎ 조성현 > 맞아요. 그랬는데 그 친구 주 씨 성을 하사받은 그 친구가 처음 만나던 날 혼자 오는 게 겁이 났는지 부모님들하고 같이 나타났어요. 다른 친구들이 먼저 나타나서 그 친구의 존재를 알려줬고 근데 올 때 부모님들이 같이 딸은 모르게 보관하고 있었던 딸이 JMS에서 탈출할 때 갖고 왔던 외장하드가 하나 있는데 딸에게는 버렸다라고 얘기를 했지만 그걸 가지고 왔다면서 저희에게 그 내용을 주셨고요. 그 안에 있었던 게 제가 여러 번 말씀드렸던 JMS 신도이자 경찰인 ‘사사부’라는 조직원들의 이름들이 들어 있는 ‘사사부 리스트’.
◎ 진행자 > 명단이 나왔어요?
◎ 조성현 > 네. JMS 측과 관련이 있는 고위직들, JMS가 영향을 끼칠 수 있거나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사람들과 관련된 내용들도 충분히 있었고.
◎ 진행자 > 예를 들면 누가 있었습니까? 거기에. 어? 이 사람이? 하고 충격받을 인물도 혹시 있었습니까?
◎ 조성현 > 있죠.
◎ 진행자 > 누군데요?
◎ 조성현 > 정확하게 그분이다라고 얘기를,
◎ 진행자 > 실명까지 이해하기가 뭐하면 어슴푸레하게라도 말씀주신다면.
◎ 조성현 > 이런 말씀은 지금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저희가 시즌2를 공개할 때 저희 제작 관계자에게 저희 팀의 관계자에게 JMS 쪽의 전 간부가 연락을 해봤어요. 저희도 나름대로 말씀을 드리자면 핫라인처럼 누군가끼리는 서로 연락을 주고받을 수 있는 그런 라인 하나가 연결이 돼 있는 셈인데, JMS측에서 저희에게 고위직, 특정 고위직 2명에 대한 이야기를 물어봤습니다. 혹시 이 사람과 이 사람에 대한 내용이 공개가 되느냐, 다시 얘기하면 그 사람들도 가장 신경 쓰고 있는 건 저희가 지금 말씀드렸던 고위층 인사를 저희가 알고 있고 파악하고 그 사람에 대한 내용을 시즌2에 넣었는지 안 넣었는지가 매우 걱정스럽고 궁금했던 거죠.
◎ 진행자 > 고위층이라는 게 어느 급인데요?
◎ 조성현 > 전직 국회의장도 있고요.
◎ 진행자 > 네? 국회의장이요?
◎ 조성현 > 네, 그리고 전직 국무총리도 있고요. 그리고 그런 사람들이 했던 일은 월명동이라는 곳이 충남 금산군에 있는 월명동이라는 곳이 JMS본부예요. 본부에서 전자발찌를 찬 죄수, 죄인이다 보니까 정명석은 멀리 가지 못합니다. 월명동 내에서 거의 생활을 해야 됐고, 그런 범죄자를 만나기 위해서 전직 국회의장, 그리고 전직 국무총리가 알현하듯이 찾아가는 겁니다.
◎ 진행자 > 찾아간 거예요, 거기로?
◎ 조성현 > 거기까지 찾아간 거예요. 찾아갔고. 저는 그 얘기를 들으면서 떠올랐던 장면이 요즘 한 국회의원이 홀리마더를 접견하고 만났던 얘기들을 하잖아요.
◎ 진행자 > 쇼핑백 등장하고 했던
◎ 조성현 > 과연 그런 정도의 일만 있었을 것인가.
◎ 진행자 > 지금 말씀하신 거 보니까 진짜로 JMS 신천지 통일교 이 얘기가 나올 때마다 상당히 비중 있는 내지 고위직의 정치인들이 계속 등장을 하거든요. 이게 하나의 구조인 겁니까?
◎ 조성현 > 저는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누군가는 저한테 그런 얘기를 합니다. 방금 전에 말씀드렸던 통일교와 신천지를 얘기하시면서 그렇게 큰 조직을 다루지 않고 왜 굳이 JMS를 다루느냐라고 얘기를 하시는데 운이 좋게도 김도형 교수라는 분과 메이플, 지금 말씀드렸던 스파이들이 같이 모여서 신도가 이젠 3만밖에 안 된다고 하는 사이비 종교 하나가 어떤 일까지 저지를 수 있는지를 매우 구조적으로 다면적으로 입체적으로 볼 수 있게 된 거예요. 거꾸로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겠죠. 3만의 신도를 가진 사이비 종교가 할 수 있는 게 이 정도의 일이라면 과연 그가 대한민국을 누가 지배했을까, 누가 움직였을까.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아까 잠깐 예고편 오디오도 저희가 들려드렸는데 여기 미성년자 얘기가 나와요. 이건 무슨 얘기입니까?
◎ 조성현 > JMS가 지난 시즌부터 가장 신경 썼던 것 중에 하나가 미성년 피해자의 존재를 저희가 알지 않을까. 그리고 사실은 나중에 가서는 저희가 미성년 피해자에 대한 취재를 하고 있는 걸 알게 됐고요. 그래서 나왔던 내용은 정조은이라는 JMS의 2인자가 신도들 앞에서 시즌1이 나가고 난 뒤에 직후에 신도들에게 정명석은 성범죄자가 맞다. 그리고 미성년 피해자가 있다. 우리 교회에도 현재 그 피해자가 다니고 있다. 이것이 공개되는 내용이 아마 시즌2일 것 같은데 그게 공개되면 우리는 정말 끝이 난다라는 얘기들이 신도 앞에서 했던 일이 있었고요. 자신들이 다 인정했던 거죠. 정조은의 판결문에 보면 1심 판결문에 보면 정말로 실제로 정명석이 자신이 가해를 했던 성폭력 피해 여성에 대한 언급을 하는 자필 편지의 내용들이 나옵니다. 그런데 지금 가처분 신청서를 보면 JMS 측은 이 사실도 부정하고 있어요. 미성년자 피해자가 존재하지 않는다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거죠.
◎ 진행자 > 아까 잠깐 보니까 정명석은 유죄가 확정이 됐잖아요. 그러면 범죄 내용, 유죄로 최종 확정된 범죄 내용에 미성년자 성폭행도 포함이 되어 있습니까, 아니면 그건 빠져 있는 겁니까?
◎ 조성현 > 아직은 미성년자에 대한 내용은 안 나왔고요. 수사 중이거나 기소를 했거나 이런 사건들이 존재하고 있는데 아직 기소가 안 되고 수사 중인 사건 중에 미성년 피해자와 관련된 내용이 있고요.
◎ 진행자 > 이것도 추가로 처벌이 필요한 거 아닙니까?
◎ 조성현 > 한 18~19명 정도가 되는 여성 피해자들의 사건이 아직 남아 있는데 제가 문제라고 보는 건 이 사건의 고발은 2022년도 3월 달에 있었어요. 그러니까 다시 얘기하자면 3년하고도 거의 반이 넘었는데 아직까지 기소조차 안 된 사건들이 많이 남아 있다는 겁니다. 그 많은 여성들 중에는 피해자 중에 그 사이에 결혼한 친구들도 많이 있고요. 그리고 애를 낳아서 엄마가 된 친구들도 있고요. 또 일부는 가족들이 JMS 신도라서 더 이상 이제, 처음에는 의지가 있어서 고소를 했지만 가족들의 계속되는 압박과 회유에 못 이겨서 마음을 접거나 이런 친구들도 있는데, 만약에 속도를 내서 빨리 수사를 진행하고 그랬다면 과연 이렇게 힘이 빠지는 여성들의 숫자를 줄일 수 있지 않았을까 그런 아쉬움들이 있죠.
◎ 진행자 > JMS 쪽에서 방영금지가처분 신청냈다고 말씀 주셨잖아요.
혹시 이게 미성년자 성폭행 이런 내용을 문제 삼아서 가처분신청을 낸 겁니까, 어떤 걸 문제 삼은 겁니까?
◎ 조성현 > JMS 측이 냈던 가처분 신청서의 주된 내용은 100페이지가 넘어요. 내용이 100페이지가 넘어서 줄여보자면 저희가 만들었다라고 특정하지는 못해요. 내용을 본 적이 없습니다. 이번에는 스파이도 없는 것을 저희는 확인했고요. 이런 이런 내용이 나갈 것 같은데
◎ 진행자 > 내용 파악도 안 되고 방영금지를 요청했다.
◎ 조성현 > 네, 이런 이런 내용이 나갈 것 같은데 그것은 허위다. 죄다 허위다. 미성년 피해자에 대한 내용도 나갈 것 같은데 그것도 허위다. 그리고 자신들의 신도들이 방송에 나가게 되면 처참한 피해를 입게 될 것이므로 방송을 금지해 달라라는 내용인데, 제가 한 가지 화가 났던 건 그 많은 내용들 중에서 단 한 번도 대법원 확정판결까지 난 메이플이나 다른 여성 피해자들에 대한 사과의 내용들이나 이런 것들은 전혀 없었고요. 그리고 자기들이 분명히 대법원 판결이 난 뒤에 정명석이 무죄다, 재심을 받아야 한다, 재심 청구를 해야 된다라는 얘기를 하고 있어요. 다시 얘기하자면 대한민국 법원의 판결을 판단을 존중하지 않는 단체가 다시 한 번 대한민국 법원에게 가처분을 신청하는 이해가 안 되는 상황이죠.
◎ 진행자 > 구체적인 내용도 파악 못하고 가처분 신청을 냈다면 그걸 받아들일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이는데요. 15일 예정대로 공개될 것 같은데요.
◎ 조성현 > 그랬으면 좋겠습니다만 지난 4년 동안 제가 워낙에 사법부에 대한 불신도 많이 커진 상태여서
◎ 진행자 > 혹시 사법부에도 있는가.
◎ 조성현 > 그런 사람이 이번 케이스에 영향을 끼쳤는지 모르겠지만
◎ 진행자 > 있어요? 사법부에도.
◎ 조성현 > 전직 판사까지는 저희가 확인을 했죠.
◎ 진행자 > 아이고. 시즌1에 경찰 있었고, 검찰도 있지 않았나요?
◎ 조성현 > 검찰 중에서는 정명석을 보호하기 위해서 노력하다가 대한민국에서 처음으로 해직, 해직을 당한 사람도 있었고.
◎ 진행자 > 거기다 이번에 판사 있고 전직 총리 국회의장까지 등장을 하면 망라돼 있는 거잖아요. 망라.
◎ 조성현 > 그렇죠.
◎ 진행자 > 지금 말씀해 주신 것만 하더라도 정말 충격적인 내용이 상당히 많이 있을 것 같은데, 이건 도저히 담을 수 없다. 이거는 도대체 어느 정도의 충격파인 겁니까? 그러면.
◎ 조성현 > 어느 정도 저도 제가 따져봤더니 지난 딱 1년 동안에 제가 피의자로 제 이름이 거론돼서 검찰까지 넘어갔던 사건이 형사사법포털이라는 사이트가 있더라고요. 제가 이런 걸 알게 된 정도로 요즘 제 사건들을 조회해 보곤 하는데 6건이 확인이 돼요.
◎ 진행자 > 6건이나 되나요?
◎ 조성현 > 피의자로 6건이 있습니다. 이런 일들을 계속 개인을 상대로 고소·고발을 진행을 하고 제가 그렇게 시달리다 보니까 법적으로 책임질 수 없는 것들은 다루지 않겠다라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하게 되더라고요.
◎ 진행자 > 아무래도 그렇게 되죠.
◎ 조성현 > 아무리 증언하는 사람들이 많고 복수의 증언이 있다고 하더라도 저희가 확실하게 물증을 갖고 있지 못한 것들은 다루지 못하는 정도라고 말씀을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나는 신이다>가 방영된 후에 JMS신도의 절반이 탈퇴를 했다.
◎ 조성현 > JMS 나온 게 한 3만 정도 된다는 거죠.
◎ 진행자 > 3만 명? 그걸 딱 접하고 소감이 어떠셨어요?
◎ 조성현 > 사실은 그 정도의 사람들보다 저는 더 나올 줄 알았어요. 완전히 사라질 줄 알았거든요. 저는 기대치가 너무 높았던 것 같은데 여전히 남아 있는 사람들이 있다라는 게 좀 놀라웠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즘은 탈퇴자인 분들과 저도 취재를 하다가 그분들과 연락하고 그럴 때 제일 기분 좋은 순간은 그럴 때였어요. 우리 가족들이 <나는 신이다>를 보고 탈출하고 탈퇴할 수 있었다. 고맙다라는 얘기를 들을 때 여러 분들이 행복을 찾았구나.
◎ 진행자 > 피로가 한순간에 싹 사라지지 않아요? 그런 얘기를 들으면.
◎ 조성현 > 예. (웃음)
◎ 진행자 > 별로 동의 못하시는 것 같은데.
◎ 조성현 > 그때는 그렇지만 워낙에 또 고통스러운 일들이 잦다 보니까.
◎ 진행자 > 요즘도 차에 호신용품을 갖고 다니세요?
◎ 조성현 > 제가 그 얘기를 처음 했던 게 시선집중이었죠.
◎ 진행자 > 맞아요.
◎ 조성현 > 별 생각하지 않고 얘기했는데 그게 회자가 됐었는데 최근에도 그걸 들고 사람을 만난 적도 있었어요.
◎ 진행자 > 최근에도?
◎ 조성현 > 네.
◎ 진행자 > 요즘도 신변에 위협을 느끼셨던 겁니까?
◎ 조성현 > 이번에는 아예 시즌1 제작진을 사칭하고 다니면서 거짓 기자회견 감행하고 이런 일들이 있었어요. 그 사건의 가해자, 그러니까 사칭범 중에 한 명을 만나러 갈 때 혹시 그들이 같이 온 게 아닌가 싶어서 나가면서 그걸 들고 간 적이 있었죠.
◎ 진행자 > 하여간 참 고생 많이 하셨네요. 그렇게 땀과 노력이 배어 있는 <나는 생존자다> 15일 방영 예정입니다. 많은 분들 함께해 주실 거라고 믿고요. 오늘 이야기는 이렇게 마무리해야 될 것 같습니다. 조성현 PD와 함께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조성현 > 네, 감사합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