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구치소 CCTV 공개되나.. 김계리 "모두 공개하고 마녀사냥 멈춰라"

"언론에서도 이야기 조각내 보도"
법무부, 尹 동의시 공개 의향 입장

서울구치소에 구속돼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 특검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변호인 측과 진실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CCTV 공개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 소속인 김계리 변호사는 어제(7일) 자신의 SNS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변호인단은 지난 1일과 7일 있었던 불법집행에 대한 CCTV와 보디캠에 대해 정보공개 청구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계리 변호사는 "언론에서 이야기를 조각내 사실관계 전체를 알기 어렵게 한다"며 "마녀사냥을 멈추기 위해선 국민들도 사실을 알아야 한다"는 차원에서 CCTV공개를 요청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변호사는 어제(7일) 오전 특검의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대해선 변호인 접견이 9시로 예약된 것을 확인한 특검이 변호인 조력을 받지 못하게 하려고 집행을 8시로 앞당기는 치졸함을 보였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윤 전 대통령이 이의를 제기하자 구치소 측에선 "조용히 하세요"라고 이야기했다고 전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의 건강상태에 대해선 "당뇨망막증으로 실명 우려가 있어 기존 서울대병원에서의 외부 진료를 신청했지만 서울구치소 측이 관내병원이 아니라며 난색을 표했다"며 "관내병원 의료진을 지정하여 외부진료 일정을 구치소 측과 조율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지난 5일 JTBC는 법무부 고위 관계자의 말을 빌어 "윤 전 대통령 측이 동의한다면 CCTV를 공개할 의향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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