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는 웃고 맥도날드는 울고?… 소비쿠폰 효과 가른 프랜차이즈 직영점 비율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랜차이즈 브랜드별 직영점 비율에 따라 정부 민생회복 소비쿠폰(이하 소비쿠폰) 효과가 극명하게 나뉜 것으로 파악됐다.
프랜차이즈 매장은 직영점과 가맹점으로 나뉘는데 정부 정책에 따라 직영점에서는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가맹점 비율이 높은 브랜드일수록 소비쿠폰 효과를 톡톡히 봤다고 분석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반면 직영점 비율 높은 맥도날드·버거킹·올리브영 등은 효과 미비
휴가철·추가 지급 등으로 당분간 프랜차이즈 업계 전반적 매출 증가 전망
프랜차이즈 브랜드별 직영점 비율에 따라 정부 민생회복 소비쿠폰(이하 소비쿠폰) 효과가 극명하게 나뉜 것으로 파악됐다. 프랜차이즈 매장은 직영점과 가맹점으로 나뉘는데 정부 정책에 따라 직영점에서는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직영점이란 자영업자가 브랜드 사용료를 내는 가맹점과 달리 프랜차이즈 본사가 직접 운영하는 매장을 말한다.
소비쿠폰은 ‘소상공인 매출 회복’이라는 정책 취지에 맞춰 연 매출 30억원 이하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직영점 비율이 높은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매출 증대 효과가 상대적으로 작았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3일까지 치킨 프랜차이즈 bhc의 가맹점 방문 매출은 정부 소비쿠폰 발행 직전 2주 대비 9.5% 증가했다. 같은 기간 BBQ의 매출도 12.6% 늘었다. 버거 프랜차이즈 롯데리아의 가맹점 방문 매출도 19% 증가했다. 맘스터치의 경우 공공 배달앱 ‘땡겨요’를 통한 매출이 77% 증가했다.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가맹점 비율이 높은 브랜드일수록 소비쿠폰 효과를 톡톡히 봤다고 분석한다. 같은 프랜차이즈라도 가맹점이 아닌 직영점에서는 소비쿠폰 사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bhc는 전국 2293개 매장 중 가맹점이 2291개(99.9%), BBQ는 전국 2300여 개 매장 중 가맹점이 2239개(99.6%)다. 롯데리아는 전국 1300여 개 매장 중 가맹점이 1193개(약 91.7%), 맘스터치는 전국 1460여 개 매장 중 가맹점이 1446개(약 99%)다.
반면 버거 프랜차이즈 맥도날드와 버거킹은 직영점 비율이 높아 상대적으로 소비쿠폰 효과가 미미했다. 맥도날드는 전국 매장 400여 곳 중 가맹점 비율이 15~20% 수준이다. 전국 525개 매장을 운영 중인 버거킹도 가맹점 비율이 25% 수준이다.
직장인 김수연(31)씨는 “회사 근처에 있는 맥도날드에서 주문 후 계산했는데 가맹점이 아니라 소비쿠폰 사용이 불가능했다”라며 “이후 맥도날드 브랜드는 직영점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돼 롯데리아와 맘스터치 등 가맹점이 많은 브랜드를 자주 이용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CJ올리브영과 다이소도 소비쿠폰 효과는 미미한 편이었다. 올리브영 전국 매장은 1400여 개지만 이 중 154개 매장(약 11%)만 가맹점이다. 다이소는 전국 매장 1400여 개 중 약 480여 개 매장(약 34%)만 가맹점이다. 서울 지역 올리브영 매장 직원 최 모(34)씨는 “우리 매장은 소비쿠폰 결제가 안 되는 직영점이라 근처 가맹점을 안내하고 있다”라면서도 “하루에 7~8명은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한지 물어본다”라고 했다.
한편, 프랜차이즈 업계는 당분간 전반적인 소비쿠폰 특수가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업계 관계자는 “9월부터 추가 소비쿠폰이 지급돼 소비쿠폰에 따른 소비 진작 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라며 “가맹점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라고 했다. 이종우 아주대 경영학과 교수는 “소비쿠폰 사용이 본격화하면서 소비자들도 가맹점인지 직영점인지를 사전에 확인하는 분위기”라며 “휴가철이 겹쳐 소비쿠폰부터 사용하자는 소비 심리는 더 강해질 것”이라고 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세종 인사이드아웃] 공직사회에 “업무 힘들면 다주택자 됩시다”는 말 돈다는데
- 강훈식 “공공기관 전관예우에 국민 피해…도공 퇴직자 단체 부당 이익 환수해야”
- [Why] 포화 시장에서의 생존법… 저가 커피 전문점이 ‘스낵 플랫폼’ 된 이유
- [비즈톡톡] “주 35시간 일하고 영업이익 30% 성과급 달라”... 도 넘은 LG유플러스 노조의 무리수
- [정책 인사이트] 폭염에 공사 쉬어도 일당 준다…정부, ‘기후보험’ 전국 확대 시동
- 총탄에 독가스까지 막는 ‘움직이는 요새’… 벤츠 S-클래스 가드 대해부
- 美 패트리엇 납품 지연에 유럽 비상… 스위스, ‘요격률 96%’ 천궁Ⅱ에 관심
- ‘DX 홀대’에 勞·勞 갈등 격화… 삼성전자 동행노조 ‘연대 이탈’에 내부 분열 조짐
- “美 제재도 안 먹힌다”… 中 ‘티팟 정유사’, 이란 돈줄로 급부상
- 서울 공사비 평당 1000만원 ‘훌쩍’… 분양가 상승에 ‘내 집 마련’ 요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