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깜짝 사면 카드…호남 정가 ‘요동’
[KBS 광주] [앵커]
조국혁신당의 조국 전 대표가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정계에 복귀할 것으로 보입니다.
빨라야 연말 정도를 예상했던 정치권의 관측을 넘어선 깜짝 사면 가능성에, 정치권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지방선거를 앞둔 호남 정가는 물론 더불어민주당까지 큰 파장이 예상됩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정부의 첫 특사는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의 복귀 무대로 꾸며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조 전 대표는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의 이번 광복절 특사 심사 대상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치인 사면설에 거리를 두던 대통령실은 조 전 대표의 사면 여부에 대한 질문에 절차가 남았다는 말로 답을 대신했습니다.
[강유정/대통령실 대변인 : "국무회의 의결과 그 이후에 결정 과정을 통해서 저희도 발표될 즈음 확정된 명단을 알 수 있을 듯 합니다."]
당장 술렁이는 건 지방선거 국면이 시작된 호남 정치권입니다.
지난 총선 비례대표 득표율은 물론 올해 담양군수 재선거에서도 조국혁신당이 더불어민주당을 누르는 등 경쟁 구도는 이미 만들어졌습니다.
여기에 핵심인 조 전 대표까지 가세하면 민주당도 텃밭 수성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한 호남의 지방선거 출마 예정자는 특사가 확정되면 조국혁신당에 합류하는 사람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출마 예정자는 민주당도 공천 규칙부터 후보 선정까지 더 신중할 수 밖에 없을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텃밭인 호남의 지지를 바탕으로 당 안팎의 주도권 강화를 시도하던 정청래 민주당 대표에게도 조 전 대표의 복귀는 부담입니다.
[최병천/신성장경제연구소장 : "팬덤이 가장 강력한 차기 정치인 중에 한 명이기 때문에 조국 대표가 사면이 되면 리더십에 관심이 좀 분산되는 효과는 분명히 있을 걸로 예상이 됩니다."]
지켜야 하는 정 대표와 잃을 것이 없는 조 전 대표.
깜짝 사면이 유력해지면서 내년 지방선거에서 양 당의 호남 성적표는 더욱 예측이 어렵게 됐습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영상편집:이성훈
박지성 기자 (js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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