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24시] 제주도, ‘그린수소 생산·저장·활용 통합 플랫폼’ 구축 확정…국비 200억 확보
제4회 성산 조개바당 축제…광치기 해변⋅내수면 모래갯벌서 9~10일 열린다
(시사저널=박태진 제주본부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글로벌 그린수소 허브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제주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모한 '2025년 지역기술혁신허브 육성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로써 향후 5년간 국비 200억원을 지원받아 재생에너지 100%(RE100) 기반 그린수소 생산·저장·활용 전 분야 통합 플랫폼을 구축한다.
지역기술혁신허브 사업은 과기부가 올해 신설한 정책으로, 지역 소멸 위기 극복과 수도권-지역 간 신산업 분야 격차 해소를 위해 마련됐다.
제주도는 '제주 그린수소 생산기술⋅제도⋅사업화 통합 플랫폼' 주제로 서면심사와 대면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모사업은 국가전략기술과 지역산업의 효과적 연계를 통한 지역 특화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다. 지방자치단체가 주도해 지역기술혁신허브를 구축하고, 국가전략기술과 지역산업 연계에 필요한 영역을 지역이 발굴하면 정부가 지원하는 상향식 방식으로 운영된다.
허브는 지역의 국가전략기술 혁신기반 확충을 위해 기술육성 주체들이 상호협력하는 컨소시엄 형태로 구성되며, 원천기술 연구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지역산업 발전에 필요한 전방위 활동을 수행한다.
제주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그린수소 생산기술·제도·사업화를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 내용은 △신재생에너지 연계 미래 그린수소 생산기술 개발 △전주기적 그린수소 생산기술 유지·관리·운영 기술 확보 △데이터 공유 플랫폼 혁신기반 구축 및 운영 등이다.
허브는 지역 내 그린수소 관련 인프라 직접화 및 실증 기반을 구축·운영하며, 수전해 시스템의 기술적 검증을 통한 기술 신뢰성 확보와 기술개발 연계를 지원하게 된다.
또한, 산·학·연 협력을 통한 그린수소 생산 분야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수요기반 맞춤형 기업지원으로 그린수소 기업의 성장과 시장진출을 촉진한다.
사업은 2030년 6월까지 5개 단계로 체계적으로 추진된다.
RE100 기반 그린수소 플랫폼 설계를 시작으로 △플랫폼 구축 △플랫폼 예비 운영 △실증 운영 최적화 및 통합 제어기술 개발 △실증 고도화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이번 허브는 잉여 재생에너지를 그린수소로 전환하는 기술 실증을 통해 에너지 손실 문제를 해결하고 전국 확산 가능한 생산 모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국가적 의미가 크다.
김남진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이번 선정은 제주도의 그린수소 기술 역량과 발전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로, 기존에 구축한 그린수소 관련 인프라와 기술을 연계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며 "그린수소 산업생태계 구축을 통해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관련 기업 유치와 기술창업을 활성화하며, 에너지 대전환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제주의 자연과 문화유산' 강연…23일 설문대여성문화센터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시리즈로 잘 알려진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이 '제주의 자연과 문화유산'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다.

제주특별자치도 설문대여성문화센터는 23일 오후 2시 센터 공연장에서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초청 설문대 행복특강'을 개최한다.
유홍준 관장은 국내 인문 도서 최초의 밀리언셀러(100만 부 돌파)로서 남도 답사 열풍을 이끈 문화유산 전도사다. 지난 7월 국립중앙박물관장으로 취임한, 이 시대를 대표하는 석학이다.
이번 특강에서는 제주의 자연, 역사, 민속, 언어, 미술이 하나로 어우러진 다층적 가치를 입체적으로 소개하며, 제주가 가진 특별함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유홍준 관장의 시선을 통해 제주가 품은 삶의 아름다움과 문화유산의 가치를 인문학적으로 풀어내며 도민에게 울림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연은 90분간 진행되며, 8세 이상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강연예약은 11일 오전 10시부터 22일 오후 6시까지 설문대여성문화센터 누리집(https://www.jeju.go.kr/swcenter)을 통해 선착순 400명까지 접수 받는다.
1인당 2매까지 사전 예약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센터 누리집 또는 전화(064-710-4216)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설문대여성문화센터는 매월 셋째 주 토요일을 '설문대문화의 날'로 지정하고, 홀수월(3, 5, 7, 9, 11월)에는 기획공연을, 짝수월(4, 6, 8, 10월)에는 행복특강을 운영하고 있다.
2024년 총 10회에 걸쳐 진행된 기획공연 등에 5000여 명의 도민이 참여하여 큰 인기를 끌었다.
올해 마지막 행복특강은 오는 10월 18일 고명환 개그맨 겸 작가를 초청해 '책으로의 여행, 샘솟는 아이디어'를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제4회 성산 조개바당 축제…광치기 해변⋅내수면 모래갯벌서 9~10일 열린다
제4회 성산 조개바당 축제가 오는 9일부터 10일까지 성산 내수면 모래갯벌과 광치기 해변 일대에서 열린다.

성산 조개바당 축제가 펼쳐지는 성산읍 내수면은 제주 유일의 갯벌로 94만 3000㎡의 광활한 면적을 자랑한다.
조개바당 축제는 갯벌에서 도민들이 체험하기 힘든 조개잡이와 다양한 바릇잡이 체험을 통해 갯벌의 중요성을 알리고 성산의 생태문화와 자연유산에 대한 체험·탐사 활동 경험 제공을 통해 성산의 가치를 모두에게 알리고자 기획됐다.
축제에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먼저 '문경수 탐험가와 꼬마탐험대'는 성산읍의 드넓은 갯벌에 숨겨진 블루카본을 탐사한다. 소중한 생태적 가치와 세계자연유산 성산읍의 가치를 우리 다음 세대에게 전수하는 생태자연유산 탐험 프로그램이다.
또, 제주 유일의 성산갯벌에서 이루어지는 '조개잡기 체험', '고망낚시 체험', '수산물 맨손잡기 체험' 등 많은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이번 축제는 지역 주민들과 함께 만들어 가는 축제로 오는 9일에는 가수 황기동의 공연과 제주국제관악제 초청 독일 피닉스파운데이션과 밤벨스전문악단의 연주가 펼쳐진다. 10일에는 지역 주민 노래자랑과 지역 동아리 공연, 가수 양하늘의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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