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 공군, UAE항공기 격추…콜롬비아 용병 탑승 여부 두고 ‘진실공방’

박상훈 기자 2025. 8. 8. 09: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수단 공군이 반군 신속지원군(RSF)이 통제하는 서부 다르푸르의 한 공항에 착륙하던 아랍에미리트(UAE) 항공기를 격추해 반군을 지원하러 오던 콜롬비아 용병 40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군부가 주도하는 수단 정부는 지난 4일 UAE가 RSF를 위해 콜롬비아 용병을 모집하고 자금을 지원했다고 비난한 바 있다.

수단 정부군은 2년 넘게 이어지는 내전에서 UAE가 RSF에 무기를 지원하고 있다고 비난해왔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수단 반군인 신속지원군(RSF)으로부터 수도 하르툼에서 남쪽으로약 40km 떨어진 알라파 시장 인근을 재탈환한 수단 정부군이 시장 안으로 진입하고 있는 모습. AP 뉴시스

수단 공군이 반군 신속지원군(RSF)이 통제하는 서부 다르푸르의 한 공항에 착륙하던 아랍에미리트(UAE) 항공기를 격추해 반군을 지원하러 오던 콜롬비아 용병 40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UAE 측은 이 같은 주장이 ‘사실무근’이라며 수단 정부군이 허위 정보를 퍼뜨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7일(현지시간) 수단 국영TV에 따르면 수단 공군은 전날 오전 서부 남다르푸르주 니알라 국제공항 활주로를 기습 공격했다. 이 공격으로 공항에 착륙하던 UAE 항공기가 완전히 파괴됐으며 이 항공기에 타고 있던 콜롬비아 용병 전원이 사망했다고 공군은 전했다. 국영TV는 이 항공기가 RSF에 지원될 외국 용병과 군사 장비를 싣고 걸프 지역의 한 공군기지에서 이륙했다고 보도했다.

반면 이 같은 보도에 대해 UAE의 한 정부 관계자는 “근거 없는 주장”이라며 “아무런 증거가 없는 완전한 거짓”이라고 말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그러면서 수단 정부의 “계속되는 허위 정보·왜곡 캠페인의 일환”이라고 일축했다. RSF 측은 입장을 내지 않았다.

군부가 주도하는 수단 정부는 지난 4일 UAE가 RSF를 위해 콜롬비아 용병을 모집하고 자금을 지원했다고 비난한 바 있다. 지난 5월에는 RSF를 지원한다는 이유로 UAE를 적성국으로 지정하고 단교하기도 했다. 수단 정부군은 2년 넘게 이어지는 내전에서 UAE가 RSF에 무기를 지원하고 있다고 비난해왔다. UAE는 이를 전면 부인한다.

1956년 독립 이후 잦은 내전과 정치 불안을 겪은 수단에서는 군부 최고지도자 압델 파타 부르한과 RSF 사령관 모하메드 함단 다갈로의 권력 투쟁 끝에 2023년 4월 15일부터 정부군과 RSF 사이에 내전이 지속되고 있다.

박상훈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