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실적인데… 한투·미래證, 서로에게 ‘중립’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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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사상 최대 실적을 내고도 서로에 대한 투자 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미래에셋증권이 자기자본이익률(ROE)을 올려야 한다고 했고, 미래에셋증권은 한국투자증권의 모회사 한국금융지주의 배당 성향이 올해도 20% 수준에 그칠 것으로 봤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미래에셋증권에 대한 투자 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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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證 “한국금융지주 배당성향 20% 그대로”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사상 최대 실적을 내고도 서로에 대한 투자 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미래에셋증권이 자기자본이익률(ROE)을 올려야 한다고 했고, 미래에셋증권은 한국투자증권의 모회사 한국금융지주의 배당 성향이 올해도 20% 수준에 그칠 것으로 봤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미래에셋증권에 대한 투자 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도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미래에셋증권은 전날 올해 2분기(4~6월) 실적을 발표했다. 지배주주순이익 4033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46% 웃돌았다. 한국투자증권의 추정치보다도 35% 높았다. 백 연구원은 “예상보다 미래에셋증권의 트레이딩 손익이 견조했다”며 “자기자본 운용 이익이 확대되고 플로우 트레이딩(Flow Trading) 사업과 채권 운용 덕분”이라고 했다.
백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의 투자 목적 자산 수익성이 개선되고, 예탁 자산이 늘면서 수익성도 좋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주가순자산비율(PBR·시가총액 ÷ 순자산) 기준으로 볼 때 더 재평가(Re-rating)를 받으려면 자기자본이익률(ROE)을 추가로 개선해야 한다고 했다.
백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의 자사주 관련 정책 기대감이 있지만, 자본 활용 비즈니스의 중요성이나 합병 자사주 특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멀티플(기업 가치 평가지표) 할인 요인”이라고 했다.
미래에셋증권도 전날 한국금융지주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을 냈다. 한국금융지주는 올해 2분기 지배주주순이익 5390억원을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이 최대 실적을 낸 영향이 컸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상반기에만 1조원이 넘는 순이익을 올렸다.
정태준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다만 한국금융지주가 주주 환원과 관련해 새로운 내용을 제시하지 않은 만큼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14만5000원)를 유지한다고 했다.
정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는 실적 발표 자료나 기업 가치 제고 계획 등에서 주주 환원 정책을 제시하고 있지 않아, 올해 배당 성향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20%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 경우 올해 예상 배당 수익률은 4.6%로 대규모 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경쟁사보다 낮은 수준이 유지될 전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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