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카지노 보는 듯"…재력가 해외 유인해 거액 뜯어
【 앵커멘트 】 드라마에서나 나올 법한 사기 범죄가 벌어졌습니다. 재력가를 유인해 현지에서 성매매를 알선한 뒤 단속에 걸렸다며 경찰인 척 피해자들을 체포하는 연극까지 벌인 조직이 적발됐는데요. 범죄에 끌어들이고서 무마해주는 대가로 피해자들이 갖다바친 돈만 12억 원에 달합니다. 윤길환 기자입니다.
【 기자 】 2억 원이 넘는 돈을 사기당한 피해자 차량입니다.
경찰이 차 시트를 뜯자 위치추적기가 나옵니다.
사기 사건에 끌어들일 피해자와 가까워지려고 범죄 조직이 벌인 일입니다.
이들은 각종 골프 모임에 들어가 친해진 재력가들을 범행 대상으로 골랐습니다.
해외 골프 여행을 추진한 뒤 피해자에게 미성년자 성매매를 알선하고서 단속에 걸렸다며 이를 무마해주는 대가로 돈을 뜯어냈습니다.
형사 행세를 한 조직원들이 실제 체포하는 것처럼 연극을 꾸민 탓에 피해자는 꼼짝없이 속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들 조직은 카지노에서 피해자들에게 속임수를 써 돈을 잃게 하기도 했습니다.
이중엔 도박 빚으로 일행이 붙잡혀 있다는 말에 속아 풀어주는 대가로 7억 원가량을 뜯긴 피해자도 있었습니다.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범죄 조직이 2022년 12월부터 최근까지 태국과 캄보디아 현지에서 이런 '셋업 범죄' 방식으로 피해자 6명에게 뜯어낸 돈만 11억 9천만 원에 달합니다."
▶ 인터뷰 : 박영복 / 경기남부경찰청 국제범죄수사계장 - "셋업 범죄 같은 경우에는 범죄를 저지를 의사가 없는 사람을 상대로 범죄자인 것처럼 만들어서 피해자 본인도 연루됐다고 생각해서 신고를 꺼리는…."
경찰은 공갈과 위치정보법 위반 혐의로 60대 총책 등 4명을 구속하고 1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김윤성 VJ 영상편집 : 이우주 화면제공 : 경기남부경찰청 그 래 픽 : 최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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