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트럼프, 북한과 협상 의지 있어…김여정 담화 주목"
[앵커]
미국이 북한과 대화하겠다는 의지를 공개적으로 드러냈습니다. 2018년 체결한 '싱가포르 성명'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발표한 입장문에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하혜빈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정부가 공개 석상에서 북한과의 협상 가능성을 직접 언급했습니다.
현지시간 7일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미국군 유해 송환 상황을 유가족에게 알리는 자리에서였습니다.
이날 미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를 겸하고 있는 세스 베일리 동아태국 부차관보 대행이 참석했습니다.
베일리 부차관보 대행은 북한의 담화를 지켜보고 있다고 했습니다.
[세스 베일리/미 국무부 동아태국 부차관보 대행 : 우리는 북한 지도부에서 나온 고위급 성명들을 봤다. 이 중 최근에 발표된 김여정의 담화를 관심 갖고 주목하고 있다.]
앞서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담화에서 미국과 대화하겠다는 입장을 드러냈습니다.
지정학적 환경이 달라진 건 엄연한 사실이라면서, 핵보유국으로서의 지위를 인정받는다면 협상을 하겠다고 에둘러 강조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지난 7월 29일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자기의 현 국가적 지위를 수호함에 있어서 그 어떤 선택안에도 열려있다. 새로운 사고를 바탕으로 다른 접촉 출로를 모색해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베일리 부차관보 대행은 트럼프 대통령도 북한과 대화할 의지가 있다고 했습니다.
[세스 베일리/미 국무부 동아태국 부차관보 대행 : 우리는 싱가포르 공동성명에 담긴 원칙들을 지키는 일에 전념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한 이래로, 이런 정책 목표들을 달성하기 위해 북한과의 협상을 추진할 의지가 있다는 점을 분명히 밝혀왔다.]
2018년 6월 북미정상회담에서 체결된 싱가포르 공동성명에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노력, 평화체제 구축 등 4개 항목이 담겼습니다.
한편 베일리 부차관보 대행은 지난달 발표한 한미 무역 합의도 언급했습니다.
"한미 양국이 한미동맹 현대화의 강화에 대한 헌신을 공유한다"면서 "한국은 미국의 가장 굳건한 동맹 중 하나"라고 덧붙였습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Defense Now']
[영상편집 이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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