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종환 시인 “용맹한 전사의 나라 스파르타가 망한 이유는”

서인주 2025. 8. 8.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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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접시꽃당신'으로 유명세를 탄 도종환 시인이 8일 오전 홀리데이인 광주호텔에서 '시에게 길을 묻다'를 주제로 특별강연에 나섰다.

도종환 시인은 "망하지 않는 전사로서 탁월함을 보여준 스파르타는 현재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 오히려 그리스 아테네는 수천년이 흘렀지만 수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며 "기업인들도 마찬가지다. 기업경영에도 철학이 있어야 하고 영혼이 담겨야 지속가능한 위대한 기업으로 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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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종환 초청 광주경총 금요조찬포럼 성황
“기업 지속가능성, 인문 철학에서 찾아야”
시집 ‘접시꽃당신’으로 유명세를 탄 도종환 시인이 8일 오전 홀리데이인 광주호텔에서 ‘시에게 길을 묻다’를 주제로 특별강연에 나섰다.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시한줄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사회를 변화시킵니다”, “영혼이 있는 기업은 작은일 하나부터 실천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시집 ‘접시꽃당신’으로 유명세를 탄 도종환 시인이 8일 오전 홀리데이인 광주호텔에서 ‘시에게 길을 묻다’를 주제로 특별강연에 나섰다. 이른아침 광주경제계를 이끌고 있는 광주경총 회원들은 도종환 시인의 삶과 사회, 국가를 바라보는 인문학적 시선에 귀를 모았다.

그는 스파르타 흥망사를 다룬 영화 ‘300’의 예를 들어 용맹한 나라가 쇠락한 배경을 설명했다. 용맹한 전사들이 모인 스파르타는 긴급한 전쟁상황에서는 승리했지만 평화시기에 망하게 됐다. 아테네와는 달리 스파르타는 철학과 예술, 인문학을 무시하면서 결국 무너지게 된 것이다.

도종환 시인은 “망하지 않는 전사로서 탁월함을 보여준 스파르타는 현재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 오히려 그리스 아테네는 수천년이 흘렀지만 수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며 “기업인들도 마찬가지다. 기업경영에도 철학이 있어야 하고 영혼이 담겨야 지속가능한 위대한 기업으로 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

도종환 시인은 1984년 동인지 ‘분단시대 고두미마을’로 등단, 1986년 시집 ‘접시꽃 당신’으로 국민적 사랑을 받았다.

19·20·21대 국회의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등 정치와 문학계를 아우르며 입지를 다졌다. ‘라일락’, ‘소금’, ‘정오에서 가장 먼 시간’, ‘담쟁이’ 등 다수의 시집과 산문을 저술했고, 2021년 제23회 백봉신사상을 수상했다.

양진석 광주경총 회장은 “3선 국회의원과 장관을 지내면서도 시인으로서의 따뜻함을 잃지 않은 도종환 시인의 인생 시를 접하며, 회원들이 위로와 용기를 얻는 시간 되길 바란다” 며 “경기침체와 소비위축, 미국 관세여파 등 경영여건이 녹록지 않지만 시를 통해 인사이트를 얻어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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