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산행, 이것만은 하지 마세요 [등산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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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준범 기자의 유튜브 채널 '등산왕(등산의 왕도)'을 기사화했다.
폭염이 절정에 이르는 정오부터 오후 4시까지는 산행을 자제해야 한다.
산행 중 갑자기 천둥번개를 만났다면, 등산스틱을 버리고 능선을 벗어나 고도를 내려야 한다.
우중산행은 시원할 수 있지만, 폭우로 온 몸이 젖으면 여름에도 저체온증으로 사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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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준범 기자의 유튜브 채널 '등산왕(등산의 왕도)'을 기사화했다.

❶ 정오부터 오후 4시까지 산행하기
폭염이 절정에 이르는 정오부터 오후 4시까지는 산행을 자제해야 한다. 굳이 해야겠다면 그늘진 완만한 숲길과 계곡 트레킹이 좋다. 평지라도 1시간 이상 땡볕 걷기는 자제해야 한다.
❷ 반바지 입고 인적 드문 산길 오르기
찾는 이의 발길이 조금만 줄어들면, 여름에 수풀이 짙게 우거지는 산길이 있다. 겨울과 봄 산행 기억만으로 반바지를 입고 찾으면 수풀에 긁혀 후회하게 된다.
❸ 평소 마시던 만큼만 물 준비하기
여름에는 땀 배출량이 훨씬 많다. 평소 산행 때 마시던 물을 기준으로 준비하면 낭패를 볼 수 있다. 다른 계절 먹던 양의 3배를 준비하고, 이온음료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하산 후 물이 남았다면 쓸데없이 무겁게 짐을 가져온 것이 아니라, 자기 안전을 철저히 지킨 것이다.
❹ 천둥번개 치는데 능선에 머무르기
전체 낙뢰의 80%가 여름에 집중된다. 산행 중 갑자기 천둥번개를 만났다면, 등산스틱을 버리고 능선을 벗어나 고도를 내려야 한다. 특히 노출된 바위나 헬기장은 극도로 위험하다.
❺ 폭우 맞으며 산행하기
우중산행은 시원할 수 있지만, 폭우로 온 몸이 젖으면 여름에도 저체온증으로 사망할 수 있다. 금방 그칠 비가 아니라면 바로 하산해야 하며, 방수재킷은 사계절 배낭에 넣고 다녀야 한다.
❻ 땡볕에 모자와 선크림 없이 다니기
산은 고도가 높아서 자외선이 훨씬 강하다. 오존층 파괴로 과거에 비해 자외선이 피부에 더 해로워졌다. 남성 피부암 환자가 10년 전에 비해 5배나 늘어난 것에서 알 수 있듯, 모자나 양산 없이, 자외선 차단제 바르지 않고 다니면 기미는 물론이고, 피부병을 유발할 수 있다.
❼ 땀에 절어서 만원 지하철·버스 타기
땀에 흠뻑 젖은 채 대중교통을 타면 악취로 불쾌감을 줄 수 있다. 여벌로 가벼운 반팔 티를 준비해 하산 후 화장실에서 갈아입는 것이 좋다.
❽ 온갖 어려움 극복하고 정상 오르기
겨울 눈보라만 위험한 것이 아니다. 폭염도 못지않게 위험하다. 평소 운동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몸이 힘들다는 신호를 계속 주는데도 무리하게 정상을 고집하면 심정지가 올 수 있다. 산행 잘하는 사람은 무조건 정상에 오르는 사람이 아니라, 다치지 않고 집으로 돌아오는 사람이다.
월간산 8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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