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예금 누가 들어요?”…개인용 국채 1.5조 원어치 팔렸다 [잇슈 머니]
[앵커]
잇슈머니 시작합니다.
박연미 경제평론가 나오셨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 '개인용 국채, 강남·5060이 샀다' 라고 하셨어요.
4월 방송에서 강남권 자산가들이 이제 채권에 관심을 두고 있다며 부동산에서 채권 파는 포스터를 보여주시기도 했는데, 통계가 나온 건가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개인용 국채는 작년 6월부터 발행됐는데, 지난 1년간 31종목 1조 5천억 원어치 판매됐습니다.
통계를 내보니 강남 3구 거주자와 5, 60대 수요가 가장 큰 걸로 나타났습니다.
연령별로는 50대 매수세가 가장 컸습니다.
43% 이상을 사들였습니다.
이어 60대가 25%, 40대가 17% 넘게 매수했습니다.
[앵커]
지역별 특성도 드러났나 보군요?
[답변]
맞습니다.
크게 보면 수도권에서만 약 60%가 팔렸는데, 서울 판매 비중이 36%로 가장 컸고, 경기도가 23%로 뒤를 이었습니다.
부산은 세 번째 큰손으로 6% 이상의 물량을 소화했습니다.
수도권에서는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에서 특히 수요가 컸는데, 전체 개인 투자용 국채의 약 15%를 강남 3구 거주자들이 사들였습니다.
[앵커]
그런데 개인용 국채 판매가 오래되지도 않았고, 아직은 주식보다 거래가 어렵게 느껴지는데 이렇게 인기 있는 이유가 있을까요?
[답변]
시중은행 정기예금보다 금리가 높고, 분리과세 혜택이 있어서 목돈 굴리기 유리해선데요.
구체적으로 따져보면, 개인 투자용 국채 발행 금리는 매월 변하지만, 8월 8일부터 14일까지 청약하는 5년물은 표면금리 2.625%에 가산금리 0.405%를 더한 3.03%로 발행됩니다.
만기까지 5년 보유 시 수익률 16%가 넘겠지요.
3%대 예·적금 금리가 거의 실종된 요즘 상대적 고금리에 정부 보증의 안정적인 상품이라는 점도 투자 유인입니다.
세제 혜택도 있는데, 소득세법 개정 논의가 있기는 합니다만, 현재 기준으로 정기예금은 연간 이자·배당수익이 2천만 원을 넘으면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가 돼서 최고 45% 세금을 내지만, 개인용 국채는 14% 세율로 2억 원어치까지 분리과세 하기 때문에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와 비교할 경우 세후 수익이 더 크게 벌어집니다.
[앵커]
그런데 장점만 있는 상품은 없잖아요.
투자 유의 사항은 어떤 게 있을까요?
[답변]
길게 목돈이 묶인다는 점부터 기억하셔야 하는데, 만기까지 보유해야 표면금리와 가산금리를 더한 약정 수익을 모두 챙길 수 있습니다.
인수 후 1년이 지나면 환매할 수 있지만, 타인에게 팔아 수익을 낼 순 없습니다.
이때도 표면금리만 받을 수 있고, 분리과세 혜택도 적용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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