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진이 형이 잠실에서 붙자고" 당돌한 신인 꿈이 15년 만에 실현됐다, 왕좌가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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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인생 끝나기 전에는 (류)현진이 형을 이겨보고 싶다."
임찬규는 1위를 되찾은 LG 트윈스의 순위를 지키기 위해, 류현진은 2위로 밀려난 한화 이글스의 선두 복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지난해 개막 시리즈에서 류현진이 3월 23일 한화의 개막전 선발을, 임찬규가 3월 24일 LG의 개막 2차전 선발을 맡았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로 떠나기 전부터 유명한 'LG 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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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야구 인생 끝나기 전에는 (류)현진이 형을 이겨보고 싶다."
LG 임찬규는 신인 시절 '당찬규'로 불렸다. 최고의 타자 이대호와 맞대결에서 직구만 던질 정도로 당돌했다. 그 당돌한 매력은 데뷔 전부터 돋보였다. 신인이던 2011년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한화 류현진과 맞대결에서 이겨보고 싶다는 큰 꿈을 드러냈다. 리그 최고의 투수 류현진에게 '감히' 신인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미리보는 한국시리즈'로 주목받는 8일 잠실 경기에 임찬규와 류현진 두 선수가 선발 등판한다. 이제는 왕좌를 놓고 겨룬다. 임찬규는 1위를 되찾은 LG 트윈스의 순위를 지키기 위해, 류현진은 2위로 밀려난 한화 이글스의 선두 복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임찬규는 지난 2011년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류현진과 선발 맞대결을 꿈꿨다. 당시 임찬규는 "현진이 형이랑 이야기한 적도 있다. 잠실에서 성적이 좋았다며 잠실에서 붙자고 하더라"라고 얘기했다. 2011년과 2012년, 그리고 지난해까지 이뤄지지 않았던 맞대결 기회가 15년 만에 찾아왔다.
맞대결은 없었지만 최근 2년간 두 선수가 같은 시리즈에서 선발 등판한 적은 3번 있었다. 지난해 개막 시리즈에서 류현진이 3월 23일 한화의 개막전 선발을, 임찬규가 3월 24일 LG의 개막 2차전 선발을 맡았다. 8월에는 13일 류현진이, 15일 임찬규가 선발로 나왔다. 올해는 3월 25일 류현진, 26일 임찬규가 선발 등판해 하루 차이로 엇갈렸다.

임찬규는 올해 한화전에 세 차례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41로 압도적인 기록을 냈다. 시즌 첫 등판에서 커리어 첫 완봉승을 거둔 뒤 계속해서 한화 상대로 호투하고 있다. 22이닝 동안 안타 9개, 볼넷 6개를 내줬고 탈삼진이 15개다. 류현진이 KBO리그로 돌아온 2024년 이후 성적도 6경기 4승 1패 평균자책점 2.25로 뛰어나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로 떠나기 전부터 유명한 'LG 킬러'였다. 데뷔전 상대가 LG였고, 여기서 7⅓이닝 10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 경기를 포함해 7년 동안 35경기에서 22승 8패 평균자책점 2.36을 기록했다. 1경기 17탈삼진 기록의 희생양 역시 LG였다. 지난해 KBO리그 복귀 후에도 LG전 강세는 계속되고 있다. 2년 동안 5차례 LG전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1.63으로 강했다.
한편 LG와 한화는 상반된 분위기에서 맞대결을 맞이한다. LG는 잠실 라이벌 두산과 더그아웃 시리즈에서 2승 1패 위닝시리즈를 거두며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한화는 7일 경기에서 불펜 난조로 kt에 4-5로 역전패하면서 1승 2패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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