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라이벌 달랐다"… 그만큼 오승환은 독보적이었다[스한 이슈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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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이 은퇴 기자회견에서 라이벌을 묻는 질문에 "죄송스럽고 미안하지만 매년 라이벌이 달라졌다"는 뜻밖의 대답을 내놨다.
오승환은 잠시 고민하더니 "죄송스럽고 미안하지만 매년 라이벌이 달라졌다. 이 발언으로 미움을 살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나 스스로는 다른 팀 마무리 투수를 라이벌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8회까지 이기는 경기를 마무리하는 것이었다. 누구를 라이벌이라고 생각할 여유가 없었다. 그래도 기록적으로 보면 손승락이라고 생각한다. 골든글러브를 받은 것으로 아는데 그것으로 어필을 많이 할 것 같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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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오승환이 은퇴 기자회견에서 라이벌을 묻는 질문에 "죄송스럽고 미안하지만 매년 라이벌이 달라졌다"는 뜻밖의 대답을 내놨다. 그만큼 오승환은 오랜 시간 KBO리그에서 독보적인 존재였다.

오승환은 7일 오후 2시 인천 연수구 오라카이 송도파크 호텔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앞서 삼성은 6일 오승환의 현역 은퇴를 발표했다. 2005년 2차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삼성에 지명된 그는 데뷔 첫해 61경기에서 10승1패 16세이브 11홀드로 신인왕을 수상하며 '전설의 서막'을 열었다.
오승환은 2013년까지 삼성에서 뛴 후 일본 한신 타이거스를 거쳐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2019년까지 미국에서 활약한 그는 2020년 삼성에서 복귀했고 올 시즌을 끝으로 현역 생활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KBO리그 통산 성적은 737경기 44승33패 19홀드 427세이브, 평균자책점 2.32다.
이날 오승환은 은퇴 소감, 향후 계획, 가장 상대하기 까다로웠던 타자 등 다양한 질문에 답했다. 그리고 기자회견 막판 그는 '마무리투수 중 라이벌은 누구였나'는 질문을 받았다.
오승환은 잠시 고민하더니 "죄송스럽고 미안하지만 매년 라이벌이 달라졌다. 이 발언으로 미움을 살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나 스스로는 다른 팀 마무리 투수를 라이벌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8회까지 이기는 경기를 마무리하는 것이었다. 누구를 라이벌이라고 생각할 여유가 없었다. 그래도 기록적으로 보면 손승락이라고 생각한다. 골든글러브를 받은 것으로 아는데 그것으로 어필을 많이 할 것 같다"며 웃었다.

이유가 있는 발언이었다. 오승환은 KBO리그에서 6번 세이브왕에 올랐는데 매년 경쟁 상대는 달라졌다. 오승환이 첫 세이브왕에 올랐던 2006년에는 정재훈, 박준수, 구대성과 싸웠고 2007년에는 우규민, 정대현, 한기주와 격돌했다. 47세이브를 기록한 2011년에는 2위 김사율과 차이가 27개나 날 정도로 압도적이었다.
2012년에는 전 두산 베어스 프록터, 김사율, 손승락, 정우람과 치열한 구원왕 경쟁을 펼쳐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2013년 28세이브를 기록한 그는 46세이브의 손승락에 밀려 구원왕에 실패했다. 손승락은 그해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까지 차지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오승환은 한국 복귀 후에도 건재했다. 마지막 세이브왕에 오른 2021년에는 김원중, 정해영, 김재윤 등 젊은 마무리들과 경쟁을 펼쳤다. 이처럼 매년 새로운 도전자들이 등장했지만 오승환은 꾸준히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긴 시간 동안 그는 마무리투수들에게 '끝판왕' 같은 존재였다.
-스한 이슈人 : 바로 이 사람이 이슈메이커. 잘하거나 혹은 못하거나, 때로는 너무 튀어서 주인공이 될 만한 인물을 집중 조명합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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