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 출신 '야인시대' 배우…"결혼 4번, 아들과 20년 절연"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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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폭력배 두목 출신 배우 정일모(76)가 3번 이혼 경험과 아들과 절연하게 된 아픈 가정사를 고백했다.
조직폭력배 두목 출신이었다는 정일모는 과거 조직 생활을 함께한 후배들을 만났다.
정일모는 1970년 프로복싱 라이트급 신인왕을 차치했으나 조직폭력배 생활을 하게 됐고, 1991년 영화 '팔도 사나이 91'로 데뷔하며 배우로 전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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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폭력배 두목 출신 배우 정일모(76)가 3번 이혼 경험과 아들과 절연하게 된 아픈 가정사를 고백했다.
지난 7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정일모가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정일모는 한 사찰을 찾아 절을 올렸다. 정일모는 "지은 죄가 많다. 정말 속죄하고 싶다. 부처님 잘못된 제 삶을 부처님께서 보살펴 주시옵소서"라며 기도를 드렸다.
그는 "아들 때문에 6년간 기도를 드리고 있다. 오래전 헤어진 아들이 있는데 참 마음이 아픈 아들이다. 자식에 대한 미안함과 그리움, 이런 것들이 많이 쌓여 있다"고 말했다.

조직폭력배 두목 출신이었다는 정일모는 과거 조직 생활을 함께한 후배들을 만났다.
정일모의 후배인 황중제 전 복싱선수는 "정일모 형님은 1971년도 복싱 신인왕으로 라이트급에서 엄청난 주목을 받았다. 어느 날 보니까 깡패 조직 두목이 돼 있었다. 우리 형님이 지나가면 다 뭉쳐있다가도 자리를 비켜줬다"고 말했다.
16살에 복싱을 했다는 정일모는 "윗분이 저를 스카우트 했다. 소위 싸움꾼이었다. 시대 상황이 춥고 배고플 때 달콤한 이야기로 '우리하고 고 같이 (조직) 생활하자'고 해서 가게 됐다"고 말했다.
조직 생활을 하며 이후 보스 자리까지 올랐다고. 정일모는 "'범죄와의 전쟁' 당시 굳은 마음의 결심을 했다. 그때 '신 팔도 사나이'라는 영화에 스카우트가 됐다. 주먹 세계에 대해 조언을 많이 했다"고 했다. 이후 그는 자식들에게 떳떳하기 위해 조직 생활을 접고 배우로 전향했다.

정일모는 조직 생활로 인해 가족은 늘 뒷전이었다며 아픈 가정사도 털어놨다.
세 번의 이혼 경험이 있다는 정일모는 "결혼 이야기하면 가슴 아픈 이야기가 많다. 첫 번째 아내와의 딸이 있고, 두 번째 만난 아내한테는 아들이 있다"고 털어놨다.
불안한 조직 생활은 가정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정일모는 "(전 아내는) 다른 직장을 잡아 건전하게, 가정적으로 살아가는 걸 원했다. (전 아내가) '변하지 않으면 같이 못 살겠다'고 여러 차례 얘기했는데 '난 그렇게 못한다'고 했다. 그게 서로 헤어지게 된 이유가 됐다"고 말했다.
정일모는 30살 차 네 번째 아내와 결혼 생활 중이었다. 그는 "(현 아내와) 알고 지낸 지는 한 12년 되고, 같이 산 지는 4년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때로는 같이 다니면 딸이냐고 묻는다. 그럴 때 아내가 나서서 남편이라고 한다. 가슴이 뭉클하다. 고마운 마음, 사랑하는 마음으로 대하고 있다. 마지막 사랑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네 번째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후 정일모는 두 번째 아내와의 사이에 낳은 아들과 20년 전 헤어진 후 다시 만나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이혼 당시 15살 사춘기였던 아들은 아버지 정일모를 원망했고 결국 연락마저 끊어버렸다고 했다.
그는 "자식들은 '왜 엄마를 버렸느냐?'는 생각을 하는 거 같다. 어린 자녀들은 사실 깊은 내용을 잘 모르지 않나. '같이 살면 되지 않나?'라고 생각하니까. 그 이룰 수 없는 사랑인데도 그렇게 생각하더라. 아버지에 대한 안 좋은 감정이 마음속에 있는 것 같다"며 씁쓸해했다.
정일모는 1970년 프로복싱 라이트급 신인왕을 차치했으나 조직폭력배 생활을 하게 됐고, 1991년 영화 '팔도 사나이 91'로 데뷔하며 배우로 전향했다. 정일모는 드라마 '적색지대' '장녹수' '용의 눈물' '순풍산부인과' 등에 출연했으며, 특히 SBS 드라마 '야인시대' 속 홍만길 역을 맡아 얼굴을 알렸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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