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美 군함 MRO 따낸 HD현중, ‘K방산' 지평 확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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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이 미국 해군 군수지원함의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따냈다.
지난해 8월 이후 한화오션이 미국 7함대 MRO 사업을 세 차례 수주한 적 있지만 HD현대중공업은 처음이다.
한화오션에 이어 HD현대중공업이 미국 해군 MRO에 가세하면서 군함 건조 수주까지 바라볼 수 있게 됐다.
미국은 법으로 군함의 건조와 수리는 자국내에서 하도록 하면서 MRO는 예외 규정으로 해외에 맡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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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이 미국 해군 군수지원함의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따냈다. 지난해 8월 이후 한화오션이 미국 7함대 MRO 사업을 세 차례 수주한 적 있지만 HD현대중공업은 처음이다. 이번 수주는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서 우리 정부가 마스가(MASGA, 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를 제안한 이후의 첫 성과라는 점에서 추가 수주 여부가 주목된다.
HD현대중공업이 수주한 4만 1000t급 화물보급함 MRO 사업이 금액으로 큰 것은 아니다. 이미 3년 치 일감이 차 있는 이 회사 입장에선 다급하거나 당장 매력적인 사업이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프로펠러 세척, 각종 탱크류 정비, 장비 검사 등은 대형 독을 비우지 않고 같은 계열의 HD현대미포조선에서 몇 달 만에 해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고려됐다. 더구나 미국 해군에는 노후 군함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다. 전투함을 포함하면 연간 MRO 비용만으로 20조원을 쓴다고 한다. 7함대 전투함 100여 척 중 운용 중인 것은 30~40척에 그치는 실정이다.
한화오션에 이어 HD현대중공업이 미국 해군 MRO에 가세하면서 군함 건조 수주까지 바라볼 수 있게 됐다. 미국은 법으로 군함의 건조와 수리는 자국내에서 하도록 하면서 MRO는 예외 규정으로 해외에 맡겨왔다. ‘K조선’이 그간의 여러 성과와 역량을 기반으로 미국 군함 건조까지 거제나 울산에서 해낸다면 산업과 경제 외 안보 차원에서도 의미가 특별할 것이다. 한미 양국이 말 그대로 경제와 안보의 복합 동맹으로 진일보하는 것이다. 그러자면 미국 군함이 한국에서도 건조까지 가능하도록 정부가 노력을 다각도로 기울여야 한다.
‘K방산’은 이제 육해공으로 약진하고 있다. 아시아를 넘어 중동과 유럽 등으로 진출하는 것도 고무적이다. 군사 원조를 받아온 미국에도 기술 서비스를 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K방산의 노력과 성과에 국회와 정부가 감독형 규제나 가해서는 안 될 일이다. 방산 수출은 국회 동의를 받으라는 법안을 지난해 더불어민주당이 당론으로 마련하겠다고 했기에 하는 우려다. 국정을 주도하고 책임지는 여당이 된 만큼 민주당도 방위산업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태도와 입장을 확 바꿔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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