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의 10월 A매치 상대 메시의 아르헨티나→ 김상식 감독의 베트남? 반발하는 중국 매체, 그런데 베트남을 이길 수는 있나?

김태석 기자 2025. 8. 8.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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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10월 A매치 친선전 상대가 아르헨티나가 아닌 베트남으로 추진되고 있다는 소식에 중국 매체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국 매체 <소후> 는 상하이 지역 매체 <추쩌원> 을 인용해 베트남이 오는 10월 A매치 상대로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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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10월 A매치 친선전 상대가 아르헨티나가 아닌 베트남으로 추진되고 있다는 소식에 중국 매체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브랑코 이반코비치 감독이 경질된 이후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혼란에 빠져 있다. 중국은 9월 A매치를 치르지 않고, 10월부터 A대표팀을 비롯한 연령별 대표팀의 각종 국제 경기 및 대회를 개최한다는 방향을 세웠다. A대표팀 사령탑 선임 및 A매치 상대 물색을 위한 시간적 여유를 가지게 됐지만, 그만큼 각종 추측이 무성한 분위기라 상당히 어수선하다.

이런 가운데 중국 매체 <소후>는 상하이 지역 매체 <추쩌원>을 인용해 베트남이 오는 10월 A매치 상대로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중국은 10월 A매치에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챔피언이자 리오넬 메시를 선봉에 세운 아르헨티나와 대결할 수 있다는 설이 돌았다. 그리고 아르헨티나전을 회피한다는 소문도 파다했다.

가뜩이나 최근 A매치에서 최악의 성적을 내고 있는 중국이 새 사령탑 선임 후 첫 경기를 세계적 강호와 대결에서 참패할 경우 후폭풍을 두려워한다는 추측이었다. 그런데 정말 아르헨티나를 거르고 왠지 '해볼 만한 상대'처럼 비치는 베트남과 대결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 것이다.

<추쩌원>은 베트남전을 전혀 반기지 않는 듯한 논평을 냈다. <추쩌원>은 "대표팀이 정말 상대할 팀이 없다는 말인가? 또 베트남이라니, 이번에 경기하면 최근 3년 동안 벌써 7번째 대결"이라고 짚었다. 이 보도에 의하면 중국은 지난 3년간 베트남과 각급 대표팀을 망라해 여섯 차례 대결을 치렀으며 4승 2무를 거두고 12골을 넣었다고 돌아봤다. 같은 팀을 상대로 또 다시 경기하는 게 의미없다는 주장을 한 것이다.

김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의 전력이 형편없다는 식으로 평가 저하하기도 했다. <추쩌원>은 "베트남 A대표팀의 전력은 급격히 하락하고 있으며, 평가전 상대로서 가치도 크게 떨어졌다. 두 달 전에 2027 AFC 사우디아라비아 아시안컵 예선에서 말레이시아에 0-4로 크게 지기도 했다. 3월에는 FIFA 랭킹 180위인 캄보디아에 2-1로 간신히 승리했다. 베트남이 이전의 그 팀이 아님을 알 수 있다"라고 혹평을 가했다.

하지만 최근 김 감독이 베트남에서 거두고 있는 성공을 보면 이러한 분석이 얼마나 허무맹랑한지 알 수 있다.

분명 두 달 전 말레이시아 원정에서 0-4로 지기도 했다. 하지만 베트남은 2024 AFF(동남아시아) 미쓰비시 일렉트릭컵에서 정상에 오르며 현재 동남아 최강이자 챔피언이라는 위상도 가지고 있다. 얼마 전에는 2025 AFF U-23 챔피언십 정상에도 올랐다. A매치에서 걸핏하면 두들겨 맞는 중국에 비한다면 나름대로 국제 무대에서 성과를 내고 있어 혹평을 가할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다.

이 매체는 "중국은 평가전 상대를 항상 약체만 고른다. 형편 없는 상대와 경기하면 손해를 보는 건 결국 자기 자신"이라고 평가했다. 분명 옳은 이야기다.

하지만 중국이 동남아 국가에 비해 압도적인 실력을 가지고 있는지는 의문이다. 중국은 지난 6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 인도네시아에도 패했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는 베트남에 패했고, 태국에게도 안방에서 열렸던 2019 차이나컵 맞대결에서 0-1로 졌으며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에서 하마터면 태국에 밀려 3차 예선 진출마저 실패할 뻔했다. 지금 중국은 동남아를 발밑으로 내려다 볼 수 있는 팀이 아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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