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이 목마’?…미 이민국 요원들, LA서 위장 차량 이용 불법 이민자 단속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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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불법 이민자 단속을 실행하는 당국이 로스앤젤레스(LA)에서 '트로이의 목마'처럼 위장 차량을 이용해 이민자들이 밀집한 장소를 급습하는 작전을 벌여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7일(현지시간) AP통신과 LA 지역 방송, 폭스 뉴스 등에 따르면 미 국토안보부 산하 국경순찰대 요원들이 전날 LA 시내 이민자들이 밀집한 홈디포 매장에서 대대적인 불법 이민자 단속 작전을 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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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불법 이민자 단속을 실행하는 당국이 로스앤젤레스(LA)에서 '트로이의 목마'처럼 위장 차량을 이용해 이민자들이 밀집한 장소를 급습하는 작전을 벌여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7일(현지시간) AP통신과 LA 지역 방송, 폭스 뉴스 등에 따르면 미 국토안보부 산하 국경순찰대 요원들이 전날 LA 시내 이민자들이 밀집한 홈디포 매장에서 대대적인 불법 이민자 단속 작전을 벌였습니다.
당시 단속 요원들은 당국의 표식이 있는 관용 차량이 아니라 일반 영업용으로 많이 쓰이는 트럭 대여업체 펜스케의 차량 짐칸에 타고 현장에 들이닥쳤습니다.
요원들은 차량이 멈추자마자 밖으로 뛰어나와 인근에서 일감을 구하기 위해 기다리던 불법 이민자 16명을 신속하게 체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LA 시내에서 주택 건설 공사 자재 등을 판매하는 홈디포 매장 일대는 일용직 일감을 구하려는 이민자들이 다수 모여 대기하는 곳입니다.
국토안보부는 이번 단속을 '트로이의 목마 작전'이라고 부르며, 해당 지역의 불법 이민자들을 겨냥한 "표적 단속"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이민자 권리 옹호 단체인 미국시민자유연합(ACLU)은 이번 단속 관련 정보를 검토 중이며, 당국 요원들이 법원 명령을 위반했는지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 단체를 비롯해 LA 카운티 등 캘리포니아 남부 지방 정부가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자 단속·체포 작전에 반발해 제기한 소송에서 법원은 지난달 11일 단속 대상자가 불법 이민자라는 "합리적인 의심 없이" 무작위로 벌이는 단속을 일시 금지하는 명령을 내린 바 있습니다.
한편 트럭 대여업체인 펜스케 측은 이번에 연방 당국이 자사의 차량을 이용한 것에 대해 "내부적으로 조사 중"이라면서 "자사의 규정은 트럭 화물 공간에 사람들을 태우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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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화 기자 (hw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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