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미·러 정상회담 소외 경계…젤렌스키 “유럽 참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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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미국·러시아 정상회담이 예정된 가운데 우크라이나는 자국과 유럽이 평화 과정에서 소외될 가능성을 경계하는 모습입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평화 과정에서 '유럽의 참여'를 강조한 것은 내주로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회담에서 우크라이나의 입장이 배제될 것을 우려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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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미국·러시아 정상회담이 예정된 가운데 우크라이나는 자국과 유럽이 평화 과정에서 소외될 가능성을 경계하는 모습입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유럽 정상들과 연쇄 통화를 하고 유럽의 참여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에서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 통화 소식을 전하며 "우리는 종전의 매개변수가 향후 수십 년 유럽의 안보 지형을 형성할 것이라는 견해를 공유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통화에서도 "우리는 유럽의 핵심 안보 현안에 관한 공통된 유럽의 견해가 필요하다는 동등한 시각"이라며 "유럽과 미국이 취할 조치 하나하나에 현재, 그리고 장기적으로 많은 것이 달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통화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지난 6일 나눈) 대화와 현재 외교적 옵션에 대해 설명했다"며 "우크라이나는 실질적이고 공정한 종전을 추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평화 과정에서 '유럽의 참여'를 강조한 것은 내주로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회담에서 우크라이나의 입장이 배제될 것을 우려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미국은 러시아에 젤렌스키 대통령도 참여하는 3자 회담을 제안했으나 푸틴 대통령은 "그런 조건을 조성하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며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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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화 기자 (hw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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