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다 참사 위기’ 필리핀, ‘필조던’ 브라운리 37점 원맨쇼에도 뉴질랜드에 패배…亞컵 2연패 ‘광탈’ 위기 [아시아컵]

민준구 MK스포츠(kingmjg@maekyung.com) 2025. 8. 8.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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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조던' 저스틴 브라운리의 맹활약에도 필리핀은 웃을 수 없었다.

필리핀은 8일(한국시간) 사우디 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에서 열린 뉴질랜드와의 FIBA 제다 아시아컵 2025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86-94로 패배했다.

뉴질랜드는 캐머런은 물론 킹까지 내외곽을 공략, 필리핀 수비를 무너뜨렸다.

뉴질랜드의 저돌적인 림 어택은 여전히 위력적이었으나 필리핀 역시 브라운리 외 라모스가 살아나면서 정면 승부가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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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조던’ 저스틴 브라운리의 맹활약에도 필리핀은 웃을 수 없었다.

필리핀은 8일(한국시간) 사우디 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에서 열린 뉴질랜드와의 FIBA 제다 아시아컵 2025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86-94로 패배했다.

필리핀은 지난 대만전에 이어 뉴질랜드전까지 패하면서 2연패, ‘광탈’ 위기다. 이라크와의 최종전에서 승리해야만 8강 결정전으로 진출할 수 있다.

‘필리핀 조던’ 저스틴 브라운리의 맹활약에도 필리핀은 웃을 수 없었다. 사진=FIBA 제공
브라운리는 3점슛 7개 포함 37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원맨쇼를 펼쳤다. 그러나 다른 선수들의 지원 사격이 부족했다.

그나마 드와이트 라모스가 19점 4리바운드 3스틸, 준 마르 파하르도가 11점 4리바운드를 기록, 분전했으나 전체적인 힘이 떨어졌다. 핵심 전력 카이 소토의 부재가 대단히 아쉬운 순간이었다.

필리핀은 이라크와의 최종전에서 승리하면 C조 2위와 8강 결정전을 치른다. 요르단과 사우디 아라비아가 유력한 가운데 8강에 오르면 A조 1위가 될 호주와 맞대결을 펼치는 최악의 상황이다.

필리핀은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주인공이지만 최근 아시아컵 성적은 최악이다. 2017 레바논 대회에선 대한민국에 패배, 8강 탈락했고 2022 인도네시아 대회에선 8강 결정전에서 일본에 패배, 충격적인 결과를 냈다.

드와이트 라모스는 저스틴 브라운리와 함께 필리핀을 이끌었지만 2연패를 막지 못했다. 사진=FIBA 제공
뉴질랜드는 이라크, 필리핀을 모두 잡아내면서 대만과 1위 결정전을 치를 예정이다.

테일러 브릿이 19점 7어시스트, 조던 은가타이가 22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플린 캐머런이 12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 활약했다.

모하비 킹(11점)과 칼린 데이비슨(5점 7리바운드), 맥스 달링(8점 3리바운드), 토히 스미스 밀너(8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도 승리에 일조했다.

필리핀은 1쿼터 브라운리의 화력이 폭발, 좋은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은가타이에게 3점슛을 연달아 허용, 금세 역전을 허용했다. 브라운리의 3점슛, 라모스의 점퍼로 반격한 필리핀이지만 달링의 덩크 이후 캐머런, 은가타이에게 연속 실점하며 1쿼터에만 두 번의 작전 타임을 요청하는 등 크게 흔들렸다. 타마요의 자유투, 뉴섬의 득점으로 18-23,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부터 점수차가 벌어졌다. 켐바오의 3점슛으로 21-23, 추격한 필리핀. 그러나 뉴질랜드의 집요한 림 어택, 은가타이와 브릿의 3점슛이 폭발하면서 28-38, 10점차로 밀렸다. 브라운리 외 제대로 된 득점 지원이 없었던 게 아쉬웠다. 뉴질랜드는 캐머런은 물론 킹까지 내외곽을 공략, 필리핀 수비를 무너뜨렸다.

테일러 브릿은 필리핀의 허술한 수비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사진=FIBA 제공
파하르도와 켐바오의 득점은 필리핀에 희망처럼 보였으나 전반은 41-55로 끝났다.

라모스가 각성한 3쿼터는 분위기가 달랐다. 뉴질랜드의 저돌적인 림 어택은 여전히 위력적이었으나 필리핀 역시 브라운리 외 라모스가 살아나면서 정면 승부가 가능했다. 라모스와 브라운리의 연속 득점으로 64-68, 4점차까지 추격하기도 했다.

하나, 브릿의 영리한 플레이에 수비가 뚫린 필리핀이다. 타마요의 점퍼, 브라운리의 자유투로 끈질긴 추격전을 펼쳤으나 3쿼터 역시 68-74로 밀렸다.

4쿼터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다. 브라운리의 3점포가 불을 뿜으며 추격전을 이끌었다. 문제는 수비였다. 브릿을 중심으로 한 뉴질랜드의 공격은 날카로웠고 역전 분위기 자체를 허용하지 않았다. 필리핀은 브라운리의 3점슛으로 82-85, 3점차까지 쫓았으나 브릿의 연속 득점에 다시 밀렸다. 뉴질랜드 벤치는 이미 승부의 추가 기운 상황에서도 신중했고 꾸준히 작전 타임을 활용, 필리핀을 괴롭혔다. 끝내 필리핀은 뉴질랜드의 벽을 넘지 못한 채 2연패 늪에 빠졌다.

조던 은가타이의 3점슛은 신들린 듯 필리핀 림을 폭격했다. 사진=FIBA 제공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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