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에서 새는 바가지' 中 축구 "월드컵 앞으로 계속 나가겠네"…'82위' 뉴질랜드를 부러워하는 지경까지

조용운 기자 2025. 8. 8.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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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확대의 수혜국인 뉴질랜드가 이제 우리의 부러움 대상이다."

8일 중국의 '소후'는 "뉴질랜드의 축구팬들은 정말 축복받았다. 중국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렇게 중국은 24년 연속 월드컵에 초대받지 못하는 축구 후진국에 머물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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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은 "아시아와 오세아니아의 쿼터 배정을 균형있게 맞춰야 한다. 이제 오세아니아도 1장의 티켓을 가지고 있기에 호주가 다시 돌아가는 방안이 있다"며 "그외에도 아시아와 오세아니아가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방법도 있다"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월드컵 확대의 수혜국인 뉴질랜드가 이제 우리의 부러움 대상이다."

중국 축구가 하다하다 다른 대륙의 국가까지 질투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8일 중국의 '소후'는 "뉴질랜드의 축구팬들은 정말 축복받았다. 중국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다"고 전했다.

월드컵 이야기다. 중국은 내년 미국과 멕시코, 캐나다에서 분산 개최하는 북중미 월드컵을 또 다시 TV와 인터넷 앞에서 봐야하는 실정에 놓였다. 큰 기대 속에 참가했던 아시아지역 3차예선에서 C조 6개국 중 5위에 머물렀다. 4위만 기록했어도 4차예선으로 경쟁을 이어갈 수 있었지만, 중국은 조기 탈락을 피하지 못했다.

중국은 내심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본선에 나설 것으로 기대했다. 그도 그럴 것이 북중미 월드컵은 48개국 참가로 확대되면서 아시아에 배정된 티켓도 8.5장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3차예선 3개조 1~2위 6개국이 본선에 직행하고, 3~4위는 2장의 티켓을 놓고 4차예선을 치른다. 각 조 5~6위는 탈락하는 시스템이다.

중국은 같은 조에 속한 일본, 호주, 사우디아라비아에는 밀리더라도 인도네시아와 바레인보다는 낫다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그래서 4위로 턱걸이를 해서라도 4차예선까지 살아남으면 추가 티켓 싸움에 달려들 수 있다는 시나리오를 짰다.

실패였다. 중국은 예상대로 일본, 호주, 사우디아라비아에 승점 자판기 노릇을 했다. 문제는 순위 경쟁국인 인도네시아에 치명적인 패배를 당하면서 추락했다. 3차예선 최종전을 치르기도 전에 탈락이 확정됐고, 마지막 경기에서 바레인을 잡고 꼴찌를 피한 게 전부였다.

▲ 중국은 "아시아와 오세아니아의 쿼터 배정을 균형있게 맞춰야 한다. 이제 오세아니아도 1장의 티켓을 가지고 있기에 호주가 다시 돌아가는 방안이 있다"며 "그외에도 아시아와 오세아니아가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방법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렇게 중국은 24년 연속 월드컵에 초대받지 못하는 축구 후진국에 머물게 됐다. 이쯤되면 자신들의 실력을 돌아봐야 할텐데 대륙별 할당에서 유불리를 찾으며 질투 대상을 찾아 의아함을 안긴다.

중국은 지금 인구 2,500만 명이 채 되지 않는 오세아니아(OFC)에 직행 티켓 1장을 준 게 불만이다. 가뜩이나 호주가 아시아축구연맹(AFC)에 편입하면서 오세아니아의 경쟁이 수월해졌다고 강조하며 뉴질랜드를 티켓 수혜국이라고 정의했다.

소후는 "뉴질랜드에 축구는 메이저 스포츠가 아니다. 그곳에서는 럭비가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한다"며 "뉴질랜드 대표팀은 1891년에 창단됐으나 정작 자국 리그는 2004년에 출범했다. 그마저도 현재 오클랜드 시티와 웰링턴 피닉스 2개의 프로팀만 있다"고 부족한 인프라를 강조했다.

이어 "물론 뉴질랜드는 이렇다할 프로리그가 없지만 풀뿌리 축구 문화와 많은 선수의 해외 진출로 팀이 발전했다. 이 부분은 진정으로 배워야 한다"면서도 "호주가 AFC에 편입된 후로 OFC 직행 티켓은 뉴질랜드의 몫이 됐다. 규정이 바뀌지 않는 한 뉴질랜드는 앞으로도 월드컵에 계속 출전할 것"이라고 트집을 잡았다.

중국의 불만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3월 '시나스포츠'도 "오세아니아에 직행 티켓 1장을 준 건 명백하게 불균형하다. 이런 규정으로 뉴질랜드가 절대적 우위를 점했다. 뉴질랜드의 예선 상대는 모두 FIFA 랭킹 150위권 밖이었다. 가장 낮은 사모아는 186위"라며 "뉴질랜드만 프로 선수로 가득하지 나머지 국가는 거의 아마추어로 구성했다. 오세아니아의 월드컵 한 자리는 뉴질랜드를 위한 맞춤 제작"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중국은 "아시아와 오세아니아의 쿼터 배정을 균형있게 맞춰야 한다. 이제 오세아니아도 1장의 티켓을 가지고 있기에 호주가 다시 돌아가는 방안이 있다"며 "그외에도 아시아와 오세아니아가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방법도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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