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낙찰가율 하락세… 경매시장 ‘꽁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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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동해 다세대주택이 경매 응찰자 수 전국 상위 10위를 기록했으나, 낙찰가율은 60%대에 그치는 등 강원 경매시장이 여전히 얼어붙은 모양새다.
지난달 시도별 주거시설 경매 지표에 따르면 경매 낙찰률은 전국(29.5%)과 수도권(29.4%), 강원(30.5%)이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낙찰가율은 전국 76.2%, 수도권 80.8%에 비해 강원 59.8%로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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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 주거시설 전국·수도권 격차
경기침체·대출규제 등 영향 분석
지난달 동해 다세대주택이 경매 응찰자 수 전국 상위 10위를 기록했으나, 낙찰가율은 60%대에 그치는 등 강원 경매시장이 여전히 얼어붙은 모양새다.
7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 기업 지지옥션이 발표한 7월 지지 경매 동향 보고서를 보면 지난달 강원 동해의 한 다세대주택 경매 응찰자 수가 35명으로 집계됐다. 서울 광진구 다세대 주택, 충북 청주 아파트 등에 이어 전국에서 10번째로 높은 응찰자 수를 기록했다.
그러나 낙찰가율은 62.1%로 뚝 떨어졌다. 낙찰가율은 경매시장에서 감정가 대비 낙찰된 금액의 비율을 가리킨다. 동해 다세대주택의 감정가는 1억9400만원이었으나 실제 낙찰된 가격은 1억2000만원에 그쳤다.
강원 경매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달 전국 시도별 전체용도 경매 지표를 보면 전국 경매 진행건수는 2만4409건, 낙찰건수는 5944건으로 낙찰률은 24.4%로 집계됐다. 수도권은 진행건수 1만148건, 낙찰건수 847건으로 낙찰률 26.7%를 기록했다. 강원도는 진행건수 867건, 낙찰건수 201건으로 낙찰률 23.2%였다. 낙찰가율도 전국·수도권 평균과 비교해 현저히 낮았다. 전국 낙찰가율은 63.2%, 수도권이 69.8%였던 반면 강원도 낙찰가율은 52.7%로 반토막을 겨우 넘겼다.
용도 항목별로 봤을 때 가장 차이가 두드러진 것은 주거시설이었다. 지난달 시도별 주거시설 경매 지표에 따르면 경매 낙찰률은 전국(29.5%)과 수도권(29.4%), 강원(30.5%)이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낙찰가율은 전국 76.2%, 수도권 80.8%에 비해 강원 59.8%로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 지역 부동산 가치가 낮게 평가되고 있음을 뜻한다. 지속되는 경기 침체로 수요가 줄어든데다 수도권 ‘대출 규제’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이 강원 경매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6월과 비교했을 때도 아파트 낙찰가율은 하락했다. 지난 6월 강원도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63건에서 지난달 73건으로 10건 증가했으나 낙찰가율은 지난 6월 87.3%에서 81.2%로 떨어졌다. 신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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