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명품 목걸이’ 해명 거짓말 의혹…출시도 전에 ‘짝퉁’ 산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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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외 순방 때 착용하다 재산 미신고 논란이 일었던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와 관련해 김건희 여사 쪽이 15년 전쯤 홍콩에서 구매한 '모조품'이라고 주장하는 가운데, 해당 제품으로 추정되는 모델이 그 이후 출시된 사실이 7일 확인됐다.
한겨레 취재에 따르면, 김 여사는 지난 6일 특검팀 조사에서 2022년 6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순방 당시 착용한 6000만원대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가 15년 전쯤 홍콩에서 산 모조품이라고 진술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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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용 의심되는 목걸이, 2015년 최초 출시 모델 확인

국외 순방 때 착용하다 재산 미신고 논란이 일었던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와 관련해 김건희 여사 쪽이 15년 전쯤 홍콩에서 구매한 ‘모조품’이라고 주장하는 가운데, 해당 제품으로 추정되는 모델이 그 이후 출시된 사실이 7일 확인됐다. 김 여사 해명대로면 해당 제품 출시 전에 모조품을 샀다는 셈이어서 거짓말 의혹이 제기된다.
한겨레 취재에 따르면, 김 여사는 지난 6일 특검팀 조사에서 2022년 6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순방 당시 착용한 6000만원대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가 15년 전쯤 홍콩에서 산 모조품이라고 진술했다고 한다. 김 여사가 착용한 것으로 의심되는 해당 목걸이 모델(스노우 플레이크 펜던트 플래티넘)은 2015년 11월에 최초로 출시된 모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모델은 2024년 4월 제품명을 일부 바꿔 재출시한 것으로도 확인됐다.
특검팀은 이런 사실을 미뤄볼 때 김 여사의 진술이 거짓 해명일 수 있다고 의심하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증거인멸 우려를 강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해당 목걸이가 모조품이라 정확한 모델명이 확인되지 않는 만큼, 그 이전 비슷한 모양으로 출시된 제품을 모방했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앞서 김 여사는 공직선거법상 500만원이 넘는 보석류는 신고하게 돼 있는데도, 국외 순방 때 착용한 이 목걸이는 재산신고 목록에 올리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당시 대통령실은 “지인에게 빌린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그러나 김 여사 쪽은 지난 5월 서울중앙지검에 “모조품이라 공직자 재산신고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취지의 진술서를 제출했다. 아울러 전날 특검 조사에서도 목걸이를 15년 전께 홍콩 모조품 시장을 방문해 산 것이라고 진술하며 “반클리프 아펠 디자인인 줄 모르고 엄마에게 선물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국외 순방 때 다시 빌려와 착용했다는 것이다.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는 특검팀의 압수수색 과정에서 김 여사 오빠 장모의 집에서 발견되며 재차 문제가 불거졌다. 김 여사는 당시 목걸이가 논란이 되자 이를 버리려다가 오빠에게 넘겼고, 그 이후 상황은 알지 못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김가윤 기자 gay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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