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철 합천군수 "두무산 양수발전소 미래 성장 동력 확보"

김상홍 2025. 8. 7.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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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무산 양수발전소, 1조 8000억원 투입 대규모 국책사업
연간 12억 지방세수 증대·825억 규모 지역발전기금 기대
운석충돌구 관광기반 마련·옥전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성과
김윤철 군수

이번 여름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합천군이 신속한 응급복구와 재난 극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 최대 규모의 쌍둥이 양수발전소인 '두무산 양수발전소' 유치가 본격 추진되면서, 군은 신재생 에너지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 사업은 단순한 발전소 건립을 넘어, 지역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 그리고 지속가능한 발전 전략을 담고 있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민선 8기 3년 차를 맞아 군정의 주요 성과와 앞으로의 비전을 직접 듣고자 김윤철 군수를 만나 현재 폭우 피해 복구 상황과 향후 계획, 두무산 양수발전소 추진 현황, 그리고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 방향에 대해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눴다.

-최근 합천에서 가장 큰 이슈 중 하나가 바로 두무산 양수발전소이다. 현재 추진 상황은.

▲두무산 양수발전소는 군민 모두의 염원으로 유치에 성공한 1조 8000억 원이 투입되는 설비용량 900㎿ 규모의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합천의 미래 성장 동력을 책임질 친환경에너지 사업으로, 미래세대에 큰 선물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지난 2023년 12월 말,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우선사업자로 최종 선정된 이후 지역 주민과 한국수력원자력, 그리고 합천군이 상생협력하며 원활히 추진되고 있다. 현재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공공기관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며, 조만간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이후 발전사업 허가와 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2027년 상반기 착공, 2034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국도 24호선 이설도로 건설로 지역 인프라 개선과 교통 편의 증진도 기대된다.

-두무산 양수발전소는 국내 최초의 '쌍둥이 양수발전소'로도 주목받고 있다. 합천군이 얻게 될 효과는.

▲두무산 양수발전소는 7년간 건설공사 기간 동안 약 7600여 명의 고용 창출과 2조 원 규모의 경제유발효과가 기대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해발 1134m의 오도산과 두무산은 지형 조건이 비슷해 지하 발전소 굴착과 대규모 저수용량 확보가 용이해 900㎿급 대용량 발전소 건설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합천은 입지 조건, 주민 수용성 모두 뛰어나 전국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쌍둥이 양수발전소를 유치하게 됐다. 공동 발전설비 건설·운영으로 예산 절감은 물론, 앞서 언급한 경제효과의 두 배 이상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연간 12억 원 이상의 지방세수 증대와 825억 원 규모의 지역발전기금으로 주민 복지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 앞으로도 군민과 함께 한마음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

-지난 3년간 가장 큰 성과는.

▲먼저, 열악한 지방재정을 극복하기 위해 국도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2025년 공모사업 102건 1329억 원을 비롯해 최근 3년간 총 290개 사업, 3590억 원의 국도비를 확보했다. 또한 중앙 및 대외기관 평가에서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규제혁신 4년 연속 우수기관, 농축산 시책 우수기관 등 91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탁월한 행정력을 입증했다.

특히 두무산 양수발전소 유치, 공공토지비축사업 공모 선정, 전국 대학축구연맹전 유치로 스포츠 중심 도시 도약, 경남 서부 4개 군이 협력해 2027년 도민체전 공동 개최 등 대규모 사업과 스포츠산업 활성화로 인구소멸 위기 대응 기반을 마련했다.

아울러 청년·신혼부부 행복주택, 고령자 복지주택 등 청년부터 고령자까지 행복한 정주 여건을 구축하고, 합천운석충돌구 관광자원화 기반과 옥전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로 세계문화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과학영농종합시설 건립 현장 점검.

-향후 1년간 군정 운영 방향은.

▲두무산 양수발전소와 오도산 양수발전소 유치로 전국 최초 쌍둥이 양수발전소 완성, 역세권 주변 골프장 조성과 공공토지비축사업 연계로 합천역세권 신도시 개발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겠다. 또한 필드형 기억채움농장 내 생애주기 치유팜 빌리지를 10월에 완공해 치매 걱정 없는 행복합천을 구현하고, 한국인 원폭피해자 추모시설 건립, 아이돌봄 복지서비스 확대, 경로당 중식 매니저 운영 등 복지서비스를 강화하겠다.

합천문화예술회관 건립, 옥전고분군 정비와 세계유산 탐방 프로그램 운영으로 역사문화도시로 성장하고, 합천호 수상관광 플랫폼과 연계한 힐링관광도시 육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미래농업 발전을 위해 과학영농종합시설 준공, 스마트팜 특화사업을 추진하고, 자연 재해위험지구와 풍수해 생활권 정비 등 선제적 재해 예방사업으로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겠다.

-합천군의 가장 큰 과제인 '지역소멸 대응'과 '청년 유입' 해법은.

▲인구 감소와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출산·양육 지원, 청년 일자리 정책, 정주 여건 개선 등 다각적인 정책을 추진 중이다. 출산 장려, 전입세대 정착 지원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두무산 양수발전소 건설에 따른 고용인력 확충과 청년활력타운 등 공공임대주택 공급으로 인구 감소세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공공토지비축사업과 연계한 합천역세권 신도시 개발로 새로운 일자리와 주거공간을 확보해 청년층이 모여드는 젊은 도시로 도약하겠다. 농촌협약, 농촌공간정비, 도시재생사업 등으로 농촌 정주 여건 개선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

4월 17일 열린 합천군 청년·신혼부부 행복주택 기공식 모습.

-청년·신혼부부 행복주택 사업 진행 상황과 입주 시기는.

▲지난 4월 청년·신혼부부 행복주택 30호의 착공을 시작했다. 청년 공공임대주택과 연계한 청년 일자리 주거지원 공모사업으로 합천읍 일대에 총 90호 규모의 청년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청년·신혼부부 행복주택은 지상 6층 규모로 청년용 20호, 신혼부부용 10호를 건립하며 올해 12월 입주자 모집을 거쳐 내년 6월 준공, 8월 입주 예정이다.

청년 공공임대주택 30세대는 올해 설계를 진행해 2027년 3월 준공 및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청년 일자리 연계 주거지원 공모로 선정된 공공임대주택 30호도 내년 하반기 착수해 2027년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합천도 피해를 입었다. 복구 진행 상황은.

▲현재 합천군은 전 공무원과 사회단체, 자원봉사단체, 도청 및 도의회 등 모든 인력과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수해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굴삭기, 양수기 등 복구 장비를 대대적으로 투입해 침수 주택, 농경지, 도로 등을 긴급 복구 중이며, 취약계층과 고립지역에 대한 대민 지원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 군민들께서 체감하실 수 있는 실질적인 복구가 이루어질 때까지 한시도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장을 둘러보고 있는 김윤철 군수.

-최근 마늘값 하락으로 농민들의 시름이 깊다. 어떤 대책을 준비했나.

▲합천은 전국적인 마늘·양파 주산지로, 마늘 재배 면적만 1000㏊에 달한다. 일교차 큰 황강변의 사질양토에서 재배돼 품질이 우수하다. 하지만 기후변화로 인한 작황 불안정, 인건비 상승, 수입산 마늘과의 경쟁 심화 등으로 농가 경영환경은 쉽지 않다.

이에 따라 마늘 주아 우량종구 생산 보급 체계를 구축해 생산성을 높이고, 마늘 주산지 일관 기계화 사업을 추진해 고령화된 농촌 노동력 문제를 해소하고 있다. 또한 전자경매시스템을 통한 산지 경매장 운영과 경매 수수료 일부 지원으로 농가 부담을 덜어드리고 있다.

김상홍기자

제18기 새합천미래농업대학 수료식에서 수료생들을 격려하고 있는 김윤철 군수.
어르신 위문 방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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