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 사인 요청에 선수들도 '난감'‥'MLB 스타일은 어때?'

조진석 2025. 8. 7.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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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프로야구팬들의 사인 요청은 늘고 있지만 선수들도 난감한 건 마찬가지입니다.

지나친 요구엔 불편함을 호소하는 선수도 있는데요.

메이저리그처럼 구단과 팬 모두 공감할 만한 최소한의 원칙이 필요해 보입니다.

조진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홈런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삼성 외국인 선수 디아즈는 입단 첫해인 지난해 놀라운 일을 겪었습니다.

[디아즈/삼성] "작년에 한국에 처음 와서 놀랐던 게 쇼핑몰을 가든 어딜 가든 모두 사인과 사진 촬영을 요청하더라고요. 좀 새로웠어요."

이처럼 선수 입장에서 지나치다는 느낌이 들 정도의 사인 요구는 종종 있었습니다.

최근엔 한화 와이스의 아내가 집까지 찾아온 팬의 사인 요구에 불편함을 호소해 사과를 받은 일까지 있었습니다.

프로야구의 폭발적인 인기에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팬들의 요구를 마냥 외면할 수는 없는 상황.

[이정용/LG] "팬분들도 좋아하고 저를 안 찾아도 그냥 직접 가서 조금이라도 (사인을) 다 해주고 출근하거나 퇴근합니다."

하지만, 개인 생활이나 팀 분위기를 살펴야 하는 현실적인 어려움도 존재합니다.

[양현종/KIA] "이길 때 사인을 안 해드린다는 건 저희들에게 좀 문제가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경기가 졌을 때 사인 요청을 하실 경우에는 저희도 조금 하기도 죄송스럽고…"

팬들의 요구와 선수 입장, 안전사고 관리까지 모두 충족할만한 대안을 찾기 쉽지는 않지만 메이저리그의 사례를 참고할 만합니다.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사인받을 수 있는 시간과 구체적인 장소가 명시돼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 선수가 거부할 수 있다는 점까지 명문화하고 있습니다.

출퇴근 길에 선수와 팬 접촉이 차단된 일본까지 나라의 문화와 환경이 달라 비교는 어렵지만, 천만 관중 시대에 선수와 팬이 수긍할 수 있는 최소한의 원칙은 필요하지 않냐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진석입니다.

영상취재: 남현택, 한재훈 / 영상편집: 김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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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남현택, 한재훈 / 영상편집: 김지윤

조진석 기자(regist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743657_367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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